[지금 현장에선]팬들과 함께한 오리온스의 '고양 통산 100승'

입력2015년 02월 15일(일) 17:25 최종수정2015년 02월 16일(월) 07:53
고양 오리온스
[고양=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고양 통산 100승.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경기장을 가득 채운 5071명의 홈팬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했다.

오리온스는 15일 오후 2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LG와의 홈경기에서 104-81로 완승을 거뒀다. 연고지를 고양으로 옮긴 후 통산 100번째 승리로, 지난 2011년 6월 대구에서 고양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후 4시즌 만에 거둔 기록이다.

오리온스와 고양 팬들에게는 뜻 깊은 승리였다. 평균 득점 70점대를 기록하는 저득점 경기 속에서, 현재 최고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LG를 상대로 100득점을 넘겼다.

또한 고양 통산 100승과 동시에 지난 2011년 3월 오리온스 감독에 취임한 추일승 감독의 100승 경기이기도 했다. 추일승 감독의 감회도 남달랐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고양 이전 후 100승.. 사실 다 기억하시겠지만 연고지 이전하면서 잡음이 많았고, 한편으론 부정적인 시각도 많았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성적으로 보답하는 것 뿐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전하며 선수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때로 오해도 사고했지만, 최근 2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도 가면서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팬 분들이 많이들 찾아와 주셔서 응원해 주신다. 저 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많은 응원에 힘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추일승 감독은 "오리온스는 연습과 훈련, 숙박을 연고지에서 하는 유일한 구단이다. 의미하는 바가 남다르다. 시민들의 힘찬 응원 덕에 여기까지 왔다. 오늘 100승은 팬 분들 모두와 함께 기쁨을 누려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1997년 프로 농구 출범을 앞두고 대구 동양 오리온스 프로농구단으로 개칭, 프로농구단으로 정식 출범한 오리온스는 2011년 6월 대구에서 고양으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오리온스는 스포츠만의 감동과 다양한 서비스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소년 농구 활성화와 생활체육 활성화 등을 통한 농구저변화를 위해 '보는 농구에서 참여하는 농구로'를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이후 2012-2013시즌 정규리그 5위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6위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초반에는 개막 8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를 질주, 프로농구 초반의 열기를 주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6승22패를 기록하며 패한 LG(25승22패)를 제치고 리그 4위로 뛰어오른 오리온스는 플레이오프 진출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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