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퍼즐] ‘전창진 사건’ 강동희 수사와 대조적. ‘짜 맞추기’ 수사인가?

입력2015년 07월 13일(월) 09:00 최종수정2015년 07월 13일(월) 11:48
강동희 전창진 / 사진=스포츠투데이 아이아경제DB
[스포츠투데이 박철성 칼럼] 정말 '짜 맞추기 식 수사'였나? 벌써 한 달 보름이 지났다. 속전속결이었던 ‘강동희 승부조작 사건’ 때와는 너무 대조적이다. 일명 ‘전 토토’ 사건 얘기다.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 의혹을 받는 프로농구 전 KT 감독 전창진(52). 이 사건의 수사를 진행 중인 서울 중부경찰서(이하 중부서) 강력1팀(팀장 황병호)은 강력하지 않아 보인다. 세인들의 이구동성이다. 여태껏 강력(?)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전창진 변호인단 얘기처럼 일부 진술에만 의존, ‘짜 맞추기식 수사’였던 것일까? 팬들의 궁금증은 커져만 가고 있다.

중부서 강력1팀은 “추가 소환이 있느냐?”는 질문에 “밝힐 수 없다”는 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렇다면 보안상 수사의 상황을 노출할 수 없다는 걸까? 아니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얘길까? 그러나 이들의 대답은 이미 일관성이 실종됐다는 지적이다.

중부서 강력1팀은 지난 5월 25일, ‘프로농구 전창진 감독 수사 중’이라고 공개했다. 또 “지난 2월 자신이 감독으로 있는 팀의 경기 결과를 맞히는 불법 도박에 3억 원을 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및 도박 등의 혐의”라고 밝혔다.

또한 “전 감독이 불법 도박업체에 거액의 돈을 건 뒤 일부러 경기에서 패하는 수법으로 수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가 된 경기 3~4쿼터에서 후보 선수를 교체해 10점 차 이상으로 크게 패했고, 베팅한 돈의 2배가량을 배당받았다. 따라서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이런 내용은 왜 공개한 것일까? “밝힐 수 없다”는 최근의 되새김 입장처럼 보안상 이유였다면 앞서 발표한 완벽하지 못한 내용도 일체 외부에 공개하지 말았어야 했다.

법적 피의자 신분인 전창진은 이미 두 차례나 소환 조사를 마쳤다. 2차 소환조사가 끝난 것도 보름이 지났다. 그런데도 일언반구(一言半句), 말이 없다. 일이관지(一以貫之)의 자세를 잃었다는 지적을 피할 길이 없게 됐다.

강동희 사건과 전창진 사건을 비교하면 차이점이 크다. 큰 충격을 던진 강동희 사건과 최근의 ‘전 토토’ 전창진 사건. ‘드론’과 ‘자전거’를 이용한 짜장면 배달을 보는 것 같다는 네티즌의 댓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네티즌들은 수사 진행속도와 누가 수사했느냐를 꼬집었다.
수사대조 /도표=박철성

강동희는 검찰에서, 전창진은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지검 형사5부(현 형사2부)에서 수사했던 강동희 사건은 4박 5일 만에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013년 3월 4일 ‘승부조작 혐의 수사’ 내용이 보도됐고 6일 ‘강동희 기자회견’, 7일 소환조사, 8일 구속영장 청구,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반면 중부서 강력1팀이 수사하고 있는 전창진 사건은 5월 25일, 튀어나왔다. 7월 13일 현재까지 두 차례의 소환조사를 마쳤다. 그런데도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 말 그대로 안개 속이다.

박철성 스포츠 칼럼니스트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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