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퍼즐]이세돌과 알파고, 그리고 종합격투기의 미래

입력2016년 03월 17일(목) 13:45 최종수정2016년 03월 18일(금) 13:30
송효경
[스포츠투데이 송효경 칼럼]전 세계가 주목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이 끝났다.

이번 대결은 인간과 인공지능이 펼치는 세기의 대결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한국에서는 대국이 열릴 때마다 포털사이트의 뉴스와 검색어가 모두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 관련된 것으로 도배됐다.

세기의 대결의 흥행은 곧 바둑의 인기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바둑을 낯설어하던 젊은 층에서 바둑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다. 적어도 대국이 열린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는 바둑이 한반도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다. 이세돌 9단 뿐만 아니라 해설에 나선 많은 바둑인들도 주목을 받았다.

이를 지켜보는 모든 비주류 스포츠 선수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이들 역시 '어려운 환경에서도 반드시 이런 이벤트가 우리에게도 올 것이다'는 기대를 가지게 됐다.

그러나 한 번의 이슈로 단발적인 인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 흔히 말하는 성공한 스포츠는 무엇일까. 이 물음에 나는 사람들의 생활 속에 묻어나 있는 것이라 답한다. 한 번의 이슈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게 중요하지는 않다. 다만 그 관심을 어떻게 유지하는지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올림픽과 월드컵 때면 항상 새로운 스타가 혜성처럼 나타났다가 잊혀 진다. 하지만 야구장을 제외한 모든 경기장은 항상 한적하기만 하다.

이세돌 알파고 대국에서 아자황(왼쪽) / 사진=한국기원 제공

나는 격투기 선수다. 내가 사랑하고, 하는 운동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 종합격투기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팬들을 모으고 있는 종목 가운데 하나다. ROAD FC 역시 비교적 관람객이 많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지속적인 흥행을 위해서는 아직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몇몇 이름값 있는 선수들의 경기가 열릴 때는 주목을 받지만, 아직은 그 관심이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격투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이면서, 팬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잡아둘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스포츠투데이 송효경 칼럼니스트
ROAD FC 소속 이종격투기 선수, 2012년 전국 YMCA 보디빌딩 1위 입상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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