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퍼즐]챔피언→지도자→프로모터…백승원의 끝 없는 도전

입력2016년 03월 25일(금) 14:33 최종수정2016년 03월 25일(금) 17:04
사진=송효경 선수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효경 칼럼]위대한 선수들의 이름은 수많은 팬들의 가슴속에 영웅처럼 간직되고 그들의 삶에 영감을 준다. 흔히 스포츠는 냉정한 승부의 세계라고 말한다. 그러나 세계를 평정하는 승패보다 중요한 게 많다. 진정한 스포츠 영웅이란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가치관이 발현되는 삶이 아닐까?

나는 격투기 선수지만 복싱을 사랑한다. 다시 급성장하는 한국 복싱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심산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WAR OF THE RING 프로복싱 한일 라이벌전 및 KBF 슈퍼 플라이급 타이틀매치 챔피언전을 관람했다. 이날 경기에는 홍수환, 장정구, 일본의 오하시 히데유키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KBF 슈퍼플라이급 타이틀매치에서 배요한 선수는 김필준 선수를 상대로 10라운드 판정승을 거두며 성공적인 대회를 마쳤다. 대회 후 나는 경기 현장을 지휘한 잘생긴 외모를 소유한 백승원 대표를 만나 그의 인생을 재조명 해봤다.

◆ 유년시절 백승원
백승원 대표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복싱에 입문했다. 어린 나이에 복싱에 대한 호기심과 강해지기 위한 열정으로 시작한 운동이 곧 그를 대표하는 키워드가 됐다. 신설 중학교에 아버지와 함께 복싱부를 창단했고, 각종 아마추어 대회에서 입상했다.

그는 지난 2000년 만16세의 나이로 MBC 신인왕전에서 슈퍼 밴텀급 최연소 신인왕에 등극했다. 이후 군복무 중 현역 군인 신분으로 한국 슈퍼 페더급 챔피언을 하는 영광을 얻었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그는 어깨부상으로 만22세의 어린 나이로 은퇴했다. 은퇴 후 그는 서울로 상경해 복싱 트레이너로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했다.

사진=송효경 선수 제공

◆ 지도자 백승원
서울로 상경해 약 4년간의 시간은 쉽지 않았다. 사회경험이 없었기에 내세울 것이라고는 자신의 성실함뿐이라는 생각으로 내면을 다져갔다. 차차 커리어를 쌓아가던 그는 여러 프로선수를 지도하고, 또 배우가 아닌 복서 이시영이라는 보석을 발견해 생활체육복싱을 알리는데 이바지했다.

이후 지도자로서의 더 큰 꿈을 이루고자 자신의 이름을 건 '더원 복싱 짐'을 강남에 오픈했다. 5년간 많은 유명인과 관원들을 지도하고 '더원 복싱'을 가치 있는 브랜드로 성장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사진=송효경 선수 제공

◆ 프로모션 기획자 백승원
본인의 선수생활과 지도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선수를 육성하는데 욕심을 갖게 된 그는 '더원 프로모션'이라는 이름으로 프로모터에 도전하게 되었다. 누구나 욕심은 갖지만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쉽지 않다. 백승원 프로모터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는 더 늦기 전에 도전하고 배워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큰 용기를 냈다. 실제로 이번 경기 주최를 통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권투인으로서의 자신을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운동을 지도하고 배우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교감이다. 백승원은 교감에 대해 복싱의 삶이고 글러브 없이 산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며 자신의 꿈을 얘기했다. 순수한 어린아이 같은 동심이 묻어나 더욱 유쾌한 시간이었다. 그는 은퇴했지만 향후 젊은 나이에 자신만의 체육관을 직접 운영하며 복싱 선수들을 양성했고, 선수들의 꿈의 무대를 감독하고 수행하고 싶다는 포부를 실천하며 대회를 열었다.

선수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그가 이제는 지도자에서 현장을 지휘하는 프로모션 기획자로 세 번째 도전을 시작했다. 위대한 챔피언으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기억되며, 앞으로 복싱의 불굴의 투지를 실천하면서 복싱계의 활력을 넣기를 바란다.


스포츠투데이 송효경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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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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