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사태, 인문대 교수 43명도 시위지지 "미래라이프, 폐기돼야"

입력2016년 08월 03일(수) 08:30 최종수정2016년 08월 03일(수) 08:43
지난달 28일 이화여대 농성 현장에서 학생들이 경찰에 의해 끌려나오고 있다. /사진=유투브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은애 기자]직장인 대상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을 놓고 이화여대생들이 장기 농성에 들어간 가운데 인문대 교수들이 학생들을 지지했다.

지난 2일 인문대 교수들은 ‘이화여대 사태에 대한 인문대 교수들의 의견’이란 제목의 의견서를 발표했다. 이는 43명의 교수들이 서명했다.

이들은 “최경희 총장이 1600여명의 경찰 병력을 캠퍼스에 불러들인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또 미래라이프대학은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학생들을 사법적으로 처벌하거나 학사징계하려는 모든 시도는 중단돼야 한다”며 학교 측이 학생들을 징계하려는 움직임에 일침을 가했다.

인문대 교수들은 “학교당국이 대학 구성원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은 채 ‘미래라이프 대학’이라는 직업대학을 설치해 학생들을 모집하려고 했다”며 “이 사업은 학교 구조를 바꾸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총장과 보직자들이 독단적으로 처리해 평교수는 물론 학과장도 그 내용을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단과대학의 성격은 지나치게 상업적이고 이대의 교육 목표에도 맞지 않는다”며 “미래 라이프대학 사업은 잠정 중단이 아니라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문대 교수들은 “우리는 이미 발표된 이화교수협의회와 이화노동조합의 성명서를 지지한다”며 “총장은 1600여 명의 경찰병력을 이화 캠퍼스에 불러들인 초유의 사태와 이 사실에 대해 거짓 해명을 함으로써 이화의 명예를 실추시킨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학교 운영과 구조개혁과 관련된 주요 사항은 교직원과 학생 등 구성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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