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나르키소스' 재연, 출산 공장 속 순수한 사랑…26일부터 공연

입력2018년 07월 23일(월) 15:53 최종수정2018년 07월 23일(월) 16:00
'나르키소스' / 사진=문화창작집단 날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문화창작집단 날에서 제작한 연극 '나르키소스'(연출 최철)가 26일부터 재연된다.

문화창작집단 날의 여덟 번째 작품 '나르키소스'가 지난 2011년 첫 공연에 이어 26일부터 재연을 올린다.

그리스 신화의 미소년 '나르키소스'에서 따온 '나르키소스'는 임신과 출산, 교육의 걱정이 없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가운데 '순수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나르키소스'에서 대다수의 특별한 사람들은 '임신'과 '출산' '육아'의 굴레에서 벗어나 있다. 소수의 특정 존재들만 그 역할을 업무로 실행한다. 이들에게 임신, 출산은 의무일 뿐이고,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숙명과도 같다. 일정 수량을 생산하면 그들에게도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이에 이들은 신분의 상승을 위해 의무를 다해야 하는 사회다. 이 가운데 순수한 사랑을 좇는 특별한 인간 '피이'가 이 생산 현장에 들어오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케이(김미나)와 에이(김서정)가 근무하는 국가공인 출산 공장의 789호 생산라인. 그리고 그들을 관리하는 또다른 생존기계 브이(김태현)가 있다. 어느 날 이곳에 전혀 다른 존재인 인간 피이가 인공 자궁을 얻고자 자발적으로 들어온다. 피이는 조건을 만족하면 출산공장을 떠나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갖는 미래를 꿈꾼다. 피이(유소라)는 남자였지만 출산도 가능한 완벽한 여자를 꿈꾸는 것. 이에 출산공장 789호 생산라인은 반복적이던 일상에 미묘한 차이가 생기기 시작한다.

피이의 등장으로 자신도 모르게 변해가는 브이에게, 에이의 돌출 행동이 문제가 돼 에이는 끌려가고, 케이와 피이는 새로운 자각을 경험한다. 과연 출산공장 789호 라인의 생존 기계 케이, 에이, 브이, 그리고 한때 이간이었던 피이는 이들의 시간을 어떻게 변형시키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김태현, 김미나, 김서정, 유소라 등 신선하고 젊은 배우들이 펼치는 '나르키소스'는 서울 종로구 이화장길에 위치한 스튜디오 76에서 7월 26일부터 8월 19일까지 공연된다.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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