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의 숲 연극 '두통', 죽은 아내의 영혼이 도와주는 로맨스와 반전

입력2018년 08월 13일(월) 18:30 최종수정2018년 08월 13일(월) 18:42
연극 '두통' / 사진=후플러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현민 기자] 전문 예술단체 창작의 숲이 연극 '유괘한 싸이킥 로맨스 : 두통'(이하 '두통')으로 서울 대학로에 진출한다.

'두통'의 줄거리는 어린 시절부터 알 수 없는 두통에 시달리는 남자가 몇 년 전 안타까운 사고로 아이와 아내를 잃는 데서 시작한다. 남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저주에 걸렸다며 삶의 의지를 점차 잃어간다. 얼마 후 보다 못 한 아내의 영혼이 남자를 의욕에 넘치게 만들겠다고 나타난다. 남자를 따라다니며 잔소리를 늘어놓고 남자의 삶을 관리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첫눈에 반했다며 나타난 현 여자는 사랑한다며 쫓아다니고 아내 역시 장난을 치지만 두 사람을 엮어 주려 마음을 쓴다.

정진은 '내꺼하자' '이게 뭐야' 이후 세 번째로 이번 연극을 연출하게 됐으며, 드라마트루기에는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으로 알려진 김여정 작가가 참여했다.

포스터 문구에서와같이 '두통'은 유괘한 사이킥 로맨스를 표방한다. '유괘(遺掛)'는 죽은 사람이 남기고 간 물건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아울러 이번 연극의 유쾌한 전체 성향을 떠오르게 하기 위해 중의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박수무당과 천도, 윤회의 굴레 등을 연극에 녹여 한국적이면서도 환타지와 로맨틱 코미디의 장점을 모두 살리도록 했다.

정진은 연출 의도에 관해 "지쳤을 때, 상처받았을 때 모든 것은 별 것 아니라고 응원해주고 싶었다"며 "부디 즐겁게 보시고 또 즐겁고 소중한 하루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공연계에서 식상한 로맨틱 코미디의 틀을 벗었다는 평을 받은 '두통'은 마지막에 충격적인 반전과 승화의 장치로 감동을 선사한다. 내년 앵콜 공연과 전국 투어가 예정될 만큼 수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두통'은 23일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1관에서의 첫 무대를 시작으로 9월 9일까지 공연된다.




김현민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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