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와이프' 현실 받아들인 지성, 복잡한 감정선으로 호연…동시간대 1위

입력2018년 08월 24일(금) 08:20 최종수정2018년 08월 24일(금) 08:40
'아는 와이프' 지성 한지민 강한나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현민 기자] '아는 와이프'에서 지성이 복잡한 감성선을 적절하게 표현해 높은 시청률을 이끌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케이블TV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극본 양희승·연출 이상엽)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0%, 최고 8.2%를 기록해 케이블TV와 종합편성채널을 포함한 동시간대 방송에서 1위를 지켰다. 또한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4.2%, 최고 4.9%로,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차주혁(지성)은 복잡한 감정과 혼란 속에서도 자신의 감정과 위치를 어렵사리 정리했지만, 급속도로 변화하는 현재는 예측 불가한 전개를 불러왔다. 차주혁은 2006년 동전을 들고 과거로 안내했던 톨케이트로 향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지하철 의문남을 운명적으로 다시 만난 차주혁은 "제가 잘못했다"고 절절한 감정을 토해냈지만 의문남은 "잘못 거슬러 오른 운명도 운명"이라며 "남자답게 행복이나 빌어주라"고 충고했다. 모든 방법을 시도해도 과거로 돌아갈 수 없음을 알게 된 차주혁은 한없이 부족했던 자신을 돌아보며 서우진의 행복을 빌어주기로 결심했다.

돌아온 서우진 아버지의 기일, 서우진 엄마(이정은)가 제사를 앞두고 사라졌다. 서우진은 인식표까지 두고 사라진 엄마를 찾아 하루 종일 고군분투했지만 흔적도 찾지 못했다. 차주혁은 과거에는 한 번도 챙기지 못했던 서우진 아버지 기일에 마음이 쓰여 몰래 서우진의 집을 찾았다가 엄마가 사라졌음을 알게 됐다.

그는 서우진의 곁을 지키며 함께 엄마를 찾아다녔고 결국 돌아가신 아버지와 봉사활동을 다녔던 무료 급식소에서 서우진 엄마를 찾을 수 있었다. "장모님"이라고 다가가 눈물까지 글썽이는 차주혁을 보며 우진도 고마움을 넘어선 뭉클함을 느꼈다. 비록 서우진은 기억하지 못 하는 과거지만 차주혁은 과거의 모든 잘못을 사과했다.

차주혁은 서우진의 행복을 빌며 달라진 현실을 받아들였지만 예측하지 못했던 변수는 이혜원이었다. 서우진의 엄마가 차주혁에게 전화를 걸어 "차 서방"이라고 부르자 이혜원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차주혁의 네비게이션 목록, 지구대 순경의 명함, 블랙박스에 담긴 차주혁과 서우진의 대화를 확인했다. 모든 상황을 눈치채고 분노하는 이혜원의 모습은 또 다른 변화를 예고했다.

차주혁의 감정선은 어쩌면 가장 평범하기에 공감을 가능케 한다. "누군가 사라지고 난 후에, 그 사람이 날 떠난 후에, 왜 더 잘해주지 못 했을까, 왜 얼마나 소중한지 몰랐을까, 후회되고 아쉽고 그립다"며 "미안해. 정말"이라는 과거 서우진을 향한 차주혁의 고해성사는 닿을 길 없어 애틋하고 절절했다. 차주혁의 감정은 모두가 놓치고 있던 인연과 사랑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깊은 통찰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쓸쓸한 현실이지만 그래서 더 이해가 되는 '아는 와이프'에 대한 공감의 원동력이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만 키다리 아저씨로 남기로 한 차주혁의 복잡한 감정선에 시청자들이 웃고 울게 되는 공감대는 지성이 있었기에 형성 가능했다. 설명할 수 없지만 차주혁에게 따뜻함과 익숙함을 느끼는 서우진의 혼란을 표현하는 한지민의 섬세함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한편 차주혁은 선택에 대한 책임을 오롯이 홀로 지기로 결심했다. 바뀐 과거로 인한 혼란은 그렇게 정리되어 가는 듯했지만 나비효과처럼 현재에서 균열이 시작됐다. 차주혁의 변화를 감지한 이혜원의 모습이 어떤 예측 불가한 전개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되는 '아는 와이프'는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현민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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