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골'로 증명한 물 오른 경기력…아시안컵 원톱 '예약' [ST스페셜]

입력2018년 11월 18일(일) 10:58 최종수정2018년 11월 18일(일) 10:58
황의조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황의조(감바 오사카)가 벤투호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벤투호 출범 이후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 행진을 이어갔다.

쉽지 않은 일전이 예상된 경기였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뉴캐슬),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희찬(함부르크) 등 주축 선수들이 휴식과 부상으로 소집되지 않았다. 게다가 상대는 3년 전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한국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긴 호주였다. 원정경기라는 점도 부담이 됐다.

예상대로 힘든 경기가 펼쳐졌다. 호주의 일방적인 공세 속에 경기가 펼쳐졌다. 하지만 한국은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까지 호주에 1-0으로 리드한 채 경기를 펼쳤다. 비록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 됐지만,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선전'의 일등공신은 황의조였다. 이날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22분 김민재의 롱패스를 받아 깔끔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반전 종료 직전 부상으로 교체됐지만, 45분만으로도 황의조의 가치를 알기에는 충분했다.

최근 황의조의 경기력은 그야말로 눈부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좌절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맹활약하며 한국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은 황의조에게 자신감을 안겨줬다. 그동안 탐탁지 않은 시선으로 황의조를 바라봤던 팬들로부터 믿음을 얻게 된 것도 큰 소득이었다.

자신감과 믿음 속에서 황의조는 서서히 대표팀 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지금까지 벤투호가 치른 5경기에 모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그 이전까지 A매치 성적이 11경기 1골에 불과했던 것에 생각하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한국은 다가오는 2019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꿈꾸고 있다. 그동안 손흥민에게 너무 많은 것을 의지했던 한국에게 황의조의 선전은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다. 황의조가 이 기세를 아시안컵까지 이어가며 한국 축구의 '새로운 창'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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