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쉰 손흥민, 스피드·예리함 살아났다 [ST스페셜]

입력2018년 11월 25일(일) 09:32 최종수정2018년 11월 25일(일) 09:32
손흥민 / 사진=토트넘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푹 쉰 손흥민(토트넘)이 예전의 날카로움을 되찾았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3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될 때까지 78분간 활약했다. 특히 2-0으로 앞선 후반 9분에는 50m 단독 드리블 돌파 후, 쐐기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에게는 어느 때보다 반가운 득점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컵에서만 2골을 넣었을 뿐, 리그에서는 무득점 수렁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통해 리그 첫 골, 올 시즌 3호골을 신고했다. 토트넘 입단 후 50번째 득점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

사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 초반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2017-2018시즌 후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연달아 출전하면서, 사실상 휴식기 없이 새로운 시즌을 시작해야 했다. 이러한 가운데 A매치 기간 동안 한국과 영국을 왕복하면서 피로가 더 쌓였다.

혹독한 강행군은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예전과 같은 날카로움, 스피드를 보기 어려워졌다. 반면 경쟁자 루카스 모우라와 에릭 라멜라가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면서 손흥민의 부담은 더 커졌다.

이러한 가운데 11월 A매치 기간은 손흥민에게 '꿀맛 같은 휴식'이었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차출 당시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의 협의에 따라, 11월 A매치에는 소집되지 않았다. 원래대로라면 벤투호에 합류했어야 할 손흥민이지만, 11월 A매치 기간에는 토트넘에 머물며 컨디션을 조절햇다.

푹 쉰 손흥민은 예전의 날카로움을 되찾았다. 전반전부터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첼시의 골문을 위협했다.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아쉬웠지만, 컨디션이 상당히 회복됐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9분 기다렸던 리그 첫 골을 터뜨리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냈다.

물론 그동안 쌓인 피로가 단 1-2주간의 휴식으로 해소될 리 없다. 하지만 리그 무득점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깨끗이 덜어낸 만큼, 이제는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득점과 함께 자신감을 찾은 손흥민이 이 기세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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