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디비 모욕' 블랙넛,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선고 [ST현장]

입력2019년 01월 10일(목) 10:51 최종수정2019년 01월 10일(목) 11:03
블랙넛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래퍼 키디비(28·본명 김보미)를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블랙넛(30·본명 김대웅)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5단독(김현덕 판사)은 블랙넛의 모욕 혐의 관련 선고 공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했고 "자신의 잘못된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해자를 수회에 걸쳐 모욕했다는 사실에 대해 (블랙넛은) 피해자를 비하하거나 모욕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피고인은 가사에 예명을 명시적으로 적시하고 있는 점, '딸감' '줘도 안 X X 먹어' 등 성적 비하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부합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블랙넛이)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통해 다른 래퍼를 비난한 것이라고 해도 저속한 성적 모욕을 하면서 특정 인물을 지칭할 이유를 찾을 수 없다"며 "힙합 장르의 특성을 감안해도 블랙넛의 행위는 모두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블랙넛이 키디비와 개인적 친분이 없었던 점과 블랙넛의 노래를 들은 사람 일부가 키디비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내용을 실제로 SNS에 올린 것을 비추어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한 "피고인의 예술 표현의 자유는 중요한 권리지만 무제한 보호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블랙넛은 피해자가 고소한 이후에도 집요하게 피해자를 조롱해 추가 피해를 가하고 있다. 피고인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판시했다.

앞서 블랙넛은 자신이 만든 곡에 키디비를 겨냥한 성적인 발언으로 논란을 만들었다. 그는 저스트뮤직의 컴필레이션 앨범 '우리 효과' 수록곡 '투 리얼(Too Real)', '인디고 차일드(Indigo Child)' 등에서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먹어'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 보고 X X 봤지' 등의 가사를 썼다.

이에 키디비는 자신을 성적으로 모욕한 블랙넛에 강경 대응을 시사, 2017년 6월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블랙넛은 성폭력범죄등에관한특례법위반과 모욕죄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뿐 아니라 키디비는 블랙넛이 피소되기 이전인 2016년에 2차례, 피소 이후인 2017년 7월과 9월 각각 1차례 씩 총 4차례에 걸쳐 공연에서 자신을 모욕하는 행위를 했다며 2017년 11월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추가로 고소했으며 두 사건은 병합됐다.

지난해 10월 검찰은 블랙넛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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