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치킨과 형사로 빵 터뜨린 묘한 코미디 영화 [종합]

입력2019년 01월 10일(목) 17:48 최종수정2019년 01월 18일(금) 16:44
류승룡, 진선규, 이하늬, 이동휘, 공명/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치킨과 형사가 만난 독특한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이 스크린을 찾아온다.

1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점에서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제작 어바웃타임)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병헌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공명, 이동휘, 진선규, 이하늬, 류승룡이 참석했다.

23일 개봉하는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형사들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치킨집이 맛집으로 뜨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한직업'은 영화 '스물', '바람 바람 바람' 이병헌 감독이 각색과 연출을, '완벽한 타인'의 배세영 작가가 각색을 맡아 화제를 모으는 작품이다.

"디렉션이 필요 없을 정도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면서 이병헌 감독의 극찬을 받은 류승룡. 류승룡은 극 중 마약반 반장 고반장을 연기했다.

류승룡은 "일단 재미있게 찍었다. 육체적으로 힘들었다고 생각하실 지 모르겠만 전작에서 액션을 해서 수월하게 찍었다. 반면 영화에서 오열하는 장면이 있는데 저는 진지하고 보는 분들은 웃음을 자아내는 그 신이 어려웠다. 보셔서 아시겠지만 찍는 내내, 매 테이크, 컷 할 때마다 배우들과 웃으면서 행복하게 찍었던 것들이 흐뭇하게 미소지을 수 있던 장면이다. 잔상이 오래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극한직업'에서 가장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은 바로 이하늬. 이하늬는 극 중 장형사 역을 맡아 노메이크업에 욕설 섞인 거친 대사로 강단 있는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줬다.

이날 이하늬는 "실제로 장형사 캐릭터처럼 그렇게 욕을 하진 않는다. 근데 뭔가 제 안에 그런 게 있긴 한가보다"라고 말해 장내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사실 제가 '히트'라는 액션물을 한 적 있다. 거기서 파이터 역할이었다. 그때도 힘들었는데 이번에도 정말 힘들었다. 장형사 캐릭터가 저랑 맞닿아있는 부분이 많아서 어렵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하늬/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이하늬는 '극한직업' 촬영장의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를 언급했다. 그는 "(류승룡) 선배님이 다도를 하신다. 밤샘 촬영이 많았다. 선배님이 오시면 테이블 세팅을 하신다. 도란도란 앉아서 차 마시다가 한 명씩 촬영을 나간다"고 말했다.

그는 "살이 안 찌면서도, 술을 안 마시면서도 오붓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던 것 같다"면서 류승룡에 고마움을 표했다.

류승룡은 "홍차에 각성 작용이 있다. 지치지 않고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홍차를 주로 먹였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범죄도시'의 살벌한 조선족 캐릭터 연기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선보인 진선규는 '극한직업'에서 사고 뭉치 마형사 역을 맡았다.

진선규는 "'범죄도시'라는 영화가 잘되기도 하고 사랑을 많이 받아서 진선규라는 사람이 센 사람일거야 각인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걱정대로 각인이 되는 것 같더라. 대표 영화는 '범죄도시'라는 수식어가 있었는데 이 영화를 꼭 해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코미디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아서 꼭 해보고 싶었다. 원래의 나, 나의 모습과 비슷한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너무 행복했다. 시켜만 주시면 잘 해보겠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털어놨다.

'극한직업'에는 이하늬와 진선규와 키스신도 등장한다. 이하늬는 "키스신이기보다는 액션신이라고 생각하고 임했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 정말 고난이도의 액션신이었다"며 "입술을 부딪친다기보다는 혀뿌리를 어떻게 뽑아낼 수 있을까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진선규는 "윤계상 배우에게 허락을 받았다"고 부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약반에서 유일하게 정신줄을 잡고 사는 추격자 영호로 분한 이동휘. 그는 "극 중 혼자 추적하고 미행하는 역할이다. 처음에는 치킨집에서 촬영하지 않아 좋았다"면서 "중반부부터는 너무 외로웠다. 촬영 없는 날도 치킨집을 기웃거리며 넣어달라고 감독님께 이야기하곤 했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열혁 막내 재훈 역의 공명. 그는 "'약 빤 연기'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컸다. 현장에서는 정말 약을 했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미친 연기를 하려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정말 정신을 놨나' 싶을 정도로 몰입했다"고 덧붙였다.

"웃기고 싶었다"면서 영화 기획 의도를 말한 이병헌 감독은 속편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속편까지 말씀드리기에는 관객의 평가가 있으니 제 역량이 아닌 것 같다. 만일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연히 해야 할 것이다. 개런티 협상만 잘 되면 할 것 같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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