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일관 밀린 베트남, 이란 상대로 강팀과 격차 '실감' [ST스페셜]

입력2019년 01월 12일(토) 21:53 최종수정2019년 01월 12일(토) 21:53
사진=아시안컵 공식 SNS 계정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베트남이 이란에 시종일관 주도권을 내준 끝에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스즈키컵 정상에 오르며 최고의 2018년을 보냈던 베트남은 아시안컵이라는 진정한 시험 무대에서 최강으로 꼽히는 이란을 상대로 강팀과 격차를 실감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2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에 위치한 알나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란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2패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이란은 2승 무패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베트남은 한 수 위 전력으로 평가받는 '아시아 최강' 이란을 상대로 수비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베트남은 수비 숫자를 최대한 늘리며 이란의 틈새를 노렸다.

하지만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의 지도하에 완성된 팀으로 거듭난 이란은 좀처럼 베트남에 찬스를 주지 않았다. 이란은 시종일관 공을 가지고 플레이하며 점유율을 높이면서도 선수 간 날카로운 연계플레이를 통해 베트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란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고, 그 공격은 전반에 한 차례, 후반에 한 차례 열매를 맺었다. 두 골 모두 주인공은 '에이스' 사르다르 아즈문이었다. 베트남은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축구를 구사하는 이란을 상대로 별다른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콩푸엉의 왼발도, 응우옌 꽝 하이의 결정력도 이란을 상대로는 무용지물이었다.

결국 베트남은 이란을 상대로 강팀과의 수준 차이를 실감하며 2패를 떠안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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