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나선 양현석→승리 여동생, 정작 승리는 어디로? [ST포커스]

입력2019년 02월 02일(토) 15:41 최종수정2019년 02월 02일(토) 15:59
그룹 빅뱅 승리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김수영 기자] 그룹 빅뱅 승리가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과 관련해 일주일이 다 되도록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입장을 대변한 데 이어 여동생까지 대중에 도움을 호소했다. 정작 클럽을 운영했던 당사자인 승리는 어디로 간 것일까.

2일 승리의 여동생은 SNS를 통해 "오빠가 더이상 다치지 않게 도와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 당시의 CCTV 편집 영상 링크를 게재했다.

승리 여동생이 공유한 영상은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승리 버닝썬 사건의 스카이캐슬급 반전 충격적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것. 영상은 버닝썬을 방문했다 폭행을 당한 김 씨가 성추행을 하고, 클럽 직원과 경찰에게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김XX는 성추행 피의자로 2명의 여성에게 피고소 중. 이제 판단은 여러분과 경찰의 몫"이라는 자막으로 마무리한다.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은 지난 1월 28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집중 보도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뉴스데스크'의 보도에서 버닝썬을 방문한 손님 김 씨는 클럽 이사 장 씨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경찰은 오히려 자신을 가해자로 몰았다고 주장했다.

보도 이후 사건은 일파만파로 퍼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사건이 일어난 클럽이 승리가 방송을 통해 공공연하게 자신이 운영하는 곳이라며 여러차례 홍보를 해 온 클럽이었기에 대중의 관심은 더욱 집중됐다. 자연스레 승리에게도 책임론이 대두됐다. 그러나 승리는 그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고 침묵을 고수했다. 경찰과 버닝썬만이 입장을 전했다. 경찰은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정확한 수사를 할 것이라 약속했고, 버닝썬 측도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폭행 사건으로 시작된 이 논란은 버닝썬 전 관계자와 손님들의 증언이 더해지며 클럽 내 마약 투여 의혹 등으로 사안이 확장됐다.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승리가 '뉴스데스크' 보도 일주일 전 사내 이사직을 내려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를 향해 '꼬리자르기' 의혹까지 더해졌다.
그룹 빅뱅 승리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결국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이 논란이 불거진 지 나흘 만에 침묵을 깼다. 양현석은 "소속가수들의 개인 사업은 YG와 전혀 무관하게 진행되어온 일인지라 YG가 나서서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도 참으로 애매한 상황"이라면서도 "사건이 일어난 시각 승리는 클럽에 없었으며, 이사직을 사임한 것은 3~4월 군입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승리를 대변해 적극 해명했다.

더불어 "승리는 얼마 전에도 다수의 근거 없는 제보들로 인해 압수수색 영장을 동반한 강력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으며, 소변 및 모발 검사를 통한 모든 검사에서 조금의 이상도 없음이 명확히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클럽 내 마약 투여 의혹과는 전혀 다른 답변을 내놓은 셈. 그야말로 알맹이가 빠진 해명이었다.

결국 클럽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승리 측의 입장은 핵심을 벗어나는 타인의 해명과 도움을 요하는 가족의 호소에 머문 상태다. 이는 진실을 알고자 하는 대중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 사건이 각종 의혹들로 몸집을 부풀리고 있는 만큼, 승리 본인의 정확하고 명확한 입장 표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수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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