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최연소 14살 농부 지훈 군 "이런 아이는 없을 것" [TV캡처]

입력2019년 02월 12일(화) 08:26 최종수정2019년 02월 12일(화) 08:26
인간극장 /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인간극장'이 최연소 농부의 이야기를 다뤘다.

12일 방송된 KBS '인간극장'에서는 열네 살 농부 지훈이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제주시 한경면 산양리, 이 마을의 감귤유통센터 공장장이자 기계농의 달인 이민홍(43) 씨에게는 아주 특별한 아들이 있다. 예사롭지 않은 솜씨로 각종 농기계를 모는 최연소 농부, 바로 민홍 씨의 둘째 아들 이지훈(14) 군이다.

지훈이는 여섯 살 무렵부터 민홍 씨를 쫓아다니며 농사일을 봐 왔다. 그중에서도 지훈이가 특히 관심을 보인 것은 농기계. 급기야 6년 전부터는 직접 농기계를 다루기 시작했다.

어른들도 조작하기 쉽지 않은 농기계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지훈이. 일손이 부족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 단숨에 달려가는데, 야무진 실력으로 일손을 거들며 마을 어르신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지훈이가 가끔 밭을 갈아주냐"는 질문에 한 이웃 주민은 "방학 떄처럼 노는 날에는 한다. 잘한다. 우리보다 백 배는 더 잘한다. 지훈이 같은 아니는 없을 거다. 참 특이한 아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런 아이가 앞으로 또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농기계를 몰고 다니는 지훈이 때문에 아빠 민홍 씨와 엄마 맹숙 씨의 걱정도 컸다. 농사가 절대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부부. 아들에게만큼은 고생스러운 일을 물려주고 싶지 않았다.

특히 어린 시절, 심장 이상으로 크게 아팠던 지훈이가 위험천만한 농기계에 겁 없이 올라탈 때면 혹여나 아들이 또 잘못되진 않을까 늘 노심초사했다. 별 탈없이 지내고는 있지만 지훈이는 6개월치 약을 꾸준히 먹고 있는 중이다.

집에서는 14살 철없는 천둥벌거숭이지만 트랙터를 타면 농부다. 자신의 꿈은 ‘아빠처럼 열심히 일하는 농부’라고 자신 있게 말하며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지훈이를 보며 민홍 씨 부부는 어느새 아들의 꿈을 응원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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