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남편, 최종훈 음주운전 보도 막았나…"돈 써서 입 막아줬더니"

입력2019년 03월 14일(목) 07:16 최종수정2019년 03월 14일(목) 07:16
FT아일랜드 최종훈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가수 최종훈의 음주운전을 무마한 게 유리홀딩스의 대표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저녁 SBS '8 뉴스'에서 최종훈과 승리, 정준영이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오고간 메시지들을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최종훈은 승리와 정준영을 비롯한 자신의 지인들이 함께한 카카오톡 방에 지난 2016년 3월 한 아이돌 그룹의 음주운전 적발 뉴스 기사를 올렸다. 이와 함께 그는 "저는 다행이 유OO 형 은혜 덕분에 살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씨는 "종훈이 좋은 경험 했다. 수갑도 차보고 경찰 앞에서 도망도 가보고 스릴있었겠다"고 맞장구쳤다. 이는 과거 최종훈이 음주운전에 적발됐으며, 당시 수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어 정준영은 "종훈이 이번에 (신문) 1면에 날 수 있었는데"라고 했다. 이에 최종훈은 "내가 왜 기사가 나, 얼마나 조용히 처리했는데"라고 답했다. 김 씨는 "조용히? 유 회장님이 얼마나 발 벗고 나섰는지 알아?"라고 반문했다. 대화에는 승리까지 등장했다. 그는 "다음 음주운전은 막아줄 거란 생각 말아라. OO 형이 자기 돈 써서 입 막아줬더니"라고 덧붙였다.

최종훈의 음주운전을 누군가가 나서 무마했다는 점을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특이 이들이 말하는 유 회장님과, 유 OO 형은 정준영의 대화방에 종종 등장하는 인물이었다. 그는 박한별의 남편이자 승리와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 씨로 알려졌다.

한편 최종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최종훈의 음주단속을 확인했다"며 "당시 얼굴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멤버라고 생각해 조용히 넘어가고자 소속사에 알리지 못하고 스스로 그릇된 판단을 하게 된 점에 대해 많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는 최종훈과 경찰 간의 유착 관계에 대해서는 "언론사나 경찰을 통해 그 어떤 청탁도 한 사실은 없음을 확인했다"고 부인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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