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성폭력 피해자 "김학의 동영상, 얼굴 또렷이 캡처된 자료 봤다"

입력2019년 03월 15일(금) 11:09 최종수정2019년 03월 15일(금) 11:25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피해당사자가 도움을 호소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및 고(故) 장자연 사건 진상 규명 촉구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최선혜(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 소장) 유지나(동국대학교 교수) 이찬진(참여연대 집행위원장) 김지은(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 성폭력 사건 피해자 공동변호인단) 윤지오(고 장자연씨 사건 증언자) 전민경(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 고 장자연 씨 사건 법률지원단)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피해당사자가 참석했다.

이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피해당사자는 “제 얘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지금도 많이 힘들고 떨린다. 제 말이 잘 전달돼 많은 분들이 저에게 용기를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님 전 김학의 사건 피해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께도 보냈지만 그저 쓰레기통에 들어갔다. 살고 싶다. 2013년 첫 검찰조사를 받으면서 바위에 계란을 던지는 기분이다. 힘 없고 약한 여자라는 이유로 검찰은 제 말을 외면하고 수치심과 인격을 벼랑 끝으로 떨어트렸다. 무혐의 처분 후 자포자기하고 정신적 트라우마와 싸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지만 재수사한다고 하였고 죽을 힘을 다해 진실을 외치고 있다. 지금 저에게 희망이 아닌 절망이 돌아온다. 사건 조사가 시험 문제지를 푸는 것도 아니고 시간을 두고 종결하라는 건 조사를 안 하는 것만 못하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저는 처음 조사 때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그러다 검찰에서는 동영상 남자, 여자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했다. 저는 민원실에서 열람 중 김학의 얼굴이 또렷히 캡처된 걸 봤다. 전 동영상 촬영 당시도 수치스러워 얼굴을 돌렸다. 만약 얼굴을 보였다면 동의하에 찍힌 것이라고 검찰은 얘기할 거다. 그런데 검찰은 영상이 식별이 안 된다는 말로 증거를 더 제출하라고 했다. 저는 진술에 증거자료를 제출했지만 가해자에게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고 호소했다.

또 “당시 대통령에게 탄원서를 올리며 나와서 죗값을 받으라고 했지만 피해자가 수면으로 올랐다. 너무 무서워 세상에 진실을 호소할 수밖에 없다. 권력이 무서워 몇 번이나 죽음을 택했다가 다시 살아났다. 저를 더이상 권력의 노예로 쓰이지 않게 해 달라. 피해자로서, 힘없는 여성 국민으로서 도움을 청한다. 동영상뿐만 아니라 그 이상이다. 그들을 용서하면 안 된다”고 외쳤다.

끝으로 피해자는 “검찰 수사 당시 수치스러움에 창문으로 뛰어내리려고 했고 무서워서 조사를 받을 수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대통려님, 올바른 수사가 이루어지도록 도와 달라. 저와 가족들의 안전도 지켜 달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

기사이미지
잔나비 측 "유영현 학교폭력 인정, 자진 탈…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밴드 잔나비의 멤버 유영…
기사이미지
한지선, 나이 60대 기사+경찰+승객…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배우 한지선(25)이 술에 취해 60대 택…
기사이미지
마동석♥예정화, '핫'한 커플의 결…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배우 마동석과 예정화. '핫'한 커플의…
기사이미지
최정훈, '김학의 접대·사기 횡령 혐의' 사…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유명 밴드 보컬이 김학의…
기사이미지
美 포브스 "류현진, 올스타전 NL 선…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괴물' 류현진(LA 다저스)이 2019…
기사이미지
배우 한지선+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배우 한지선(25)이 술에 취해 택시기사…

오늘의 핫 클릭ad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