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알렉스 김 북콘서트 개최, 행사 수익금 기부

입력2019년 03월 19일(화) 14:29 최종수정2019년 03월 19일(화) 15:28
사진=알렉스 김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사진작가 알렉스 김이 뜻깊은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알렉스 김의 '알렉스X사람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는 사진 이야기'가 18일 서울시 성동구 언더스탠드 에비뉴카페 서울숲에서 진행됐다.

스무 살 때 떠난 배낭여행에서 웃는 아이들을 보고 사진을 찍기 시작한 알렉스 김은 사진작가로 거듭나 2012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인물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아이처럼 행복하라'를 출간해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알렉스 김은 척박한 환경과 가난 때문에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는 파키스탄 수롱고 마을에 알렉스 초등학교를 세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김만덕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어르신 장수효도사진 나눔 사업'을 위해 재능 기부로 제주도 1000여 명 노인들의 영정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은 알렉스 김의 사진을 보며 각자 느낀 감정 등 사진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알렉스 김이 등장했다. 그는 "저는 사진학과를 나온 게 아니라 세상이 궁금해서 배낭 메고 떠돌기 시작했고 거기서 만나는 사람에게서 책에서 본 것보다 더 많은 걸 보고 배운다는 생각을 했다. 그 여행이 지금까지 이어져서 20년 정도 됐다. 여행을 다니면서 느끼는 대로 마음에 담았고 10년 정도 됐을 때 책이 나왔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알렉스 김은 "책이 나와서 세상의 관심을 받고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제 스스로한테 질문을 하게 됐다. 나는 사진을 찍는 사람인가. 글을 쓰는 사람인가. 그럼 저는 주저하지 않고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책을 좋아할수록 겁이 났다. 부족한 사진 실력이 뭇매를 맞으면 어쩌나 싶었다"고 돌아봤다.

알렉스 김은 또 제주도 효도사진 나눔 사업에 대해 언급하면서 "총 1028분의 사진을 찍어드렸다. 그리고 고향인 부산에 가서 어머니, 아버지의 마지막 사진을 찍어드렸다. 제가 사진쟁이인데 안 찍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더라"라며 "올해 일흔여덟인 아버님 뒤에서 음식하는 모습도 찍었다. 풍채가 좋으셨는데 지금은 너무 연로하셨다. 나중에 보고 싶어서 찍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알렉스 김은 파키스탄의 알렉스 초등학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책을 만들고 나서 히말라야 파키스탄 원정대 막내로 참여하게 됐다. 원정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어려운 학교에 물품 기증을 하는 게 있었다"며 "제가 자랑하려고 제 이름을 붙인 게 아니라 사진작가로서의 삶이 힘들기 때문에 한국에 들어오면 잊어버릴 것 같았다. '제 이름으로 된 학교가 있다면 제가 좀 더 관심을 두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이름 붙였다. 아직도 많이 해준 게 없는데 좀 더 여유 있게 학교 봉사를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중한 기부도 함께 진행됐다. 주최 측은 전시된 사진 판매 수익금 일부와 '아이처럼 행복하라' 10만 부 판매 기념 특별 에디션 '알렉스 드림' 수익금, 도네이션 박스에 모인 수익금 등은 알렉스 초등학교와 성동구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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