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파운더스컵 짜릿한 역전 우승…LPGA 통산 3승

입력2019년 03월 25일(월) 11:01 최종수정2019년 03월 25일(월) 11:01
고진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짜릿한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 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으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첫 승이자 LPGA 투어 통산 3승.

고진영이 L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해 2월 호주 오픈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고진영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2, 3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고진영은 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하지만 류위(중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도 꾸준히 타수를 줄이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여전히 우승권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

하지만 고진영은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했다.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이어 14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3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했다. 그사이 선두그룹이 주춤하면서, 고진영은 류위와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이후 고진영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마친 뒤,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류위가 17번 홀까지 22언더파로 고진영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대한 대비도 해야 했다.

하지만 류위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 퍼트에 실패했고, 그 순간 고진영의 우승이 확정됐다. 첫 우승에 도전했던 류위는 경험에서 밀리며 우승 트로피를 고진영에게 양보해야 했다.

한편 류위와 시간다, 제시카 코다(미국), 넬리 코다(미국)는 21언더파 267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세영과 김효주는 각각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허미정은 16언더파 272타로 13위, 박성현, 이정은6, 양희영은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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