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에 메이저리거 출전할까…아직은 희망사항 [ST스페셜]

입력2019년 04월 16일(화) 07:00 최종수정2019년 04월 16일(화) 07:00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과 정운찬 KBO 커미셔너
[소공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19 WBSC 프리미어 12에서 빅리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9 프리미어 12 서울 예선라운드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WBSC는 한국이 속한 조별리그 C조의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또한 2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프리미어 12에 대한 성원을 당부했다.

한국은 4년 전 열린 2015 프리미어 12 초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특히 적지에서 펼쳐진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내며 야구팬들에게 환희와 감동을 선물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디펜딩 챔피언의 명예를 지킨다는 각오다. 게다가 이번 대회에서 호주, 대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상위 6위 안에 들 경우, 2020 도쿄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한국의 좋은 성적과 더불어 관심을 모으는 것은 메이저리거들의 출전 여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년 전 초대 대회에서 40인 로스터 내 선수들의 출전을 불허했다. 이는 한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프리미어 12가 정작 북미, 중남미 등에서는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한 이유가 됐다. 만약 2019 프리미어 12에도 4년 전처럼 빅리거들이 출전하지 못한다면 대회의 인기와 흥행에 악조건이 될 수밖에 없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프리미어 12에 현역 메이저리거들이 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은 "모든 국가의 로스터는 오픈돼 있다. 누구도 강요, 제외되지 않는다.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은 해당 국적 소지자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2015년보다 강력한 선수들이 출전할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특히 아메리카에서 더 강력한 선수들이 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거들의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답변이었다.

다만 아직까지는 프라카리 회장의 희망사항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프라카리 회장은 빅리거들의 출전과 관련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의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걸려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체적 협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이야기된 것이 없지만 계획 중에 있다. 최대한 빨리 협의해 결과를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아직까지 아무런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프라카리 회장은 기자회견 내내 2015년 초대 대회와는 다르게, 2019 프리미어 12에는 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걸려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야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던 시기에도 빅리거들의 올림픽 출전을 불허했다. 현재 프리미어 12에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구미를 끌만한 요소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프라카리 회장의 말을 '희망사항'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김경문 감독 역시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합류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모습이다. 김경문 감독은 "사실 지금 메이저리거들의 합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뛰는 좋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구성하려고 한다. 메이저리거들이 합류할 수 있다면, 그때 가서 스태프들과 의논해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2019 프리미어 12에서 현역 빅리거들의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방규현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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