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YG 법카 사용, YG는 정말 몰랐다 할 수 있나 [ST이슈]

입력2019년 04월 25일(목) 17:49 최종수정2019년 04월 25일(목) 17:49
승리 양현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버닝썬 게이트'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법인카드로 성접대 호텔비를 결제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한 매체에 따르면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승리 동업자 유모씨로부터 일본인 사업가 일행을 위해 성매매 여성을 부르고 화대를 지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성접대가 이뤄진 서율 유명 호텔 숙박비 3000여 만원을 승리가 당시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승리가 지난 2015년 사용했다고 알려진 YG 법인카드는 승리 개인 카드다. 업무와 관련 없이 발생한 모든 비용은 승리 본인이 부담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쉬이 납득이 가지 않는 해명이다.

법인카드는 애초 법인회사에서 발급하는 카드로, 결제하는 모든 비용을 법인의 책임으로 한다. 경비의 투명성을 높이고 세법에 규정된 크레디트카드 의무사용을 충당할 수 있는 카드이다.

물론 법인개별카드는 법인계좌 뿐만 아니라 개인계좌로도 출금이 가능하지만, 연계책임은 법인이 진다.

아무리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카드라고 해도, 굳이 법인개별카드를 사용한 점, 그리고 무려 3000만원의 숙박비 대금을 보고도 YG 측이 어떤 제재도 하지 않았다는 점은 의아하게 여길만하다.

특히 이번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로 인해 YG 측 역시 탈세 의혹 등이 불거지며 세무조사가 들어갔고,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항에서 이같은 법카 사용을 YG가 감안했다는 것은 대중에게 의혹을 남길 수 있는 지점이다.

그동안 승리는 성매매나 성접대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해온 가운데 경찰은 지난 24일 승리를 비공개 소환해 6차 조사를 벌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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