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림, KLPGA 투어 최초 동일 대회 4년 연속 우승 도전

입력2019년 04월 30일(화) 14:36 최종수정2019년 04월 30일(화) 14:36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해림(30, 삼천리)의 동일 대회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19시즌 일곱 번째 대회인 '제6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이 오는 5월3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클럽(파72/6582야드) 동(OUT), 서(IN) 코스에서 막을 올린다.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은 매년 대회 지역을 옮기며 직접 골프팬을 찾아가고 있다. 대구, 군산, 충주 그리고 춘천에 이어 올해는 경기 지역의 골프팬을 위해 여주에서 열릴 이번 대회는 '여주에 허니 꽃이 피었습니다'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매년 극적인 승부가 펼쳐지며,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하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은 올해도 베테랑과 신예의 조합으로 구성된 135명의 쟁쟁한 우승후보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본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디펜딩 챔피언 김해림의 동일 대회 4년 연속 우승 여부다.

현재 동일 대회 3년 연속 우승이라는 지붕 아래 故구옥희, 박세리, 강수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김해림이 KLPGA투어 역사상 최초로 '동일 대회 4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해림은 출전 소감으로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은 나에게 생애 첫 승을 안겨준 대회임과 동시에 3연패라는 기록을 이룬 대회기 때문에 나에게는 굉장히 특별하다"며 "4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울 기회가 주어진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쉽지 않은 기회가 주어져서 설레고, 기대되고, 간절한 마음이 크지만, 이러한 마음들이 앞서다 보면 긴장과 초조로 이어지기 때문에 우승보다는 과정에 충실할 예정이다. 최대한 이 상황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웃었다.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해림에게 있어 가장 큰 라이벌은 2019시즌 1승씩을 거두고 있는 박지영(23, CJ오쇼핑)과 루키 이승연(21, 휴온스)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 우승과 지난 '크리스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에서 5위를 기록하며 현재 대상 포인트 5위, 상금순위 3위, 평균타수 4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상금순위 1위로 다시 올라서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가 크다.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9'에서 깜짝 우승하며 신인상 레이스에 불을 지핀 이승연 역시 현재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조아연(19, 볼빅)이 자리를 비운 사이 포인트 격차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각오다. 또한, 박현경(19, 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한 이소미(20, SBI저축은행), 박교린(20, 휴온스), 임희정(19, 한화큐셀) 등 루키답지 않은 루키들이 대거 출전해 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신인상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시즌 첫 승을 노리는 선수들의 각오도 만만치 않다. 지난 시즌 3승을 달성하며 다승왕에 오른 이소영(22, 롯데)과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 종료 이후 대상포인트 1위로 올라선 장타여왕 김아림(24, SBI저축은행)이 우승 트로피를 확보하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또한, KLPGA 투어 통산 8승을 기록 중인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의 초대 챔피언 이정민(27,한화큐셀)도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여왕의 자리에 도전한다.

정확한 샷과 공격적인 경기운영으로 지난주 열린 '크리스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소연(27, 문영그룹) 역시 김해림의 4년 연속 우승을 막을 강력한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다. 2011년도에 입회해 준우승만 여섯 차례인 박소연은 목표인 '생애 첫 승'을 위해 이번 대회에 나선다.

박소연은 "2016년도 '제3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하며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개인적으로 페럼 코스가 굉장히 난도가 높게 느껴지기 때문에, 최대한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에서의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교촌 치킨 소속의 선수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USLPGA로 무대를 옮겨 활약 중인 베테랑 이정은5(31)가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해 골프팬을 만날 예정이며, KLPGA투어 통산 1승을 기록 중인 양채린(24)과 교촌 치킨의 로고를 달고 활동 중인 루키 신미진(21)의 선전도 기대해볼 만하다.

2017년부터 무료로 전환된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의 입장 티켓은 올해도 무료로 제공된다. 무료 티켓과 함께 본 대회 랜드마크인 교촌 플라자에서 골프와 치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을 제공하고, 가정의 달과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보다 많은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회 주최사인 교촌에프앤비는 18번 홀에 허니 기부존을 운영해 불우이웃에게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지역 복지단체를 방문해 사랑의 나눔 행사를 통해 진정한 골프축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제6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은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다음카카오, 옥수수,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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