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전 167기' 박소연, 정규투어 데뷔 2216일 만에 첫 우승

입력2019년 05월 05일(일) 18:13 최종수정2019년 05월 05일(일) 18:13
박소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소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데뷔 후 2216일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박소연은 5일 여주 페럼클럽(파72/658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꼐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박소연은 공동 2위 최민경, 박민지(이상 10언더파 204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박소연은 지난 2013년 정규투어 데뷔 후 6년 1개월, 167개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그동안 6번이나 준우승을 했고, 지난주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이번 우승으로 모든 아쉬움을 씻어냈다.

또한 박소연은 우승 상금 1억 원을 보태며 상금 순위 1위(2억4251만2857원)로 올라섰다. 대상포인트 순위에서도 9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박소연은 “어제 저녁까지도 우승하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선두권 선수들에게 운이 안 따라줘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요통과 복통으로 고생해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마음을 비우고 쳤더니 우승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민지와 최민경은 최종 라운드에서 각각 7타, 5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박소연을 따라잡지 못하며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나희원과 이소연은 각각 7언더파 209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한편 KLPGA 투어 사상 첫 한 대회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김해림은 마지막날 2타를 잃으며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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