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스포츠 영화 계보 잇는 '소은이의 무릎'

입력2019년 05월 15일(수) 14:33 최종수정2019년 05월 15일(수) 14:33
사진=각 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경보하는 '걷기왕', 춤추는 '땐뽀걸즈', 바둑 두는 '오목소녀'에 이어 농구하는 '소은이의 무릎'이 여성 스포츠 영화 대열에 합류한다.

스포츠 성장 영화 '소은이의 무릎'(감독 최헌규·제작 에이치앤디엔터테인먼트)측이 여자 스포츠 영화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 지난 계보를 15일 소개했다.

지난 2016년 하반기, 최연소 흥행퀸 심은경이 주연을 맡은 영화 '걷기왕'은 선천적 멀미증후군 여고생 만복이 자신의 삶에 울린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만복의 경보 도전기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 느려도 괜찮다는 위로를 선사했다.

이듬해 개봉한 '땐뽀걸즈'는 취업 전선에 뛰어들기 전, 댄스 스포츠 대회에 도전하는 거제여상 학생들의 유쾌 발랄 성장기를 다큐멘터리로 풀어냈다. 댄스 스포츠를 통해 삶의 활력을 얻고 타인을 이해하며 성장하는 소녀들은 관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며 "올해 가장 건강한 영화"라는 찬사를 얻어냈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으로 호평 받은 바 있는 영화 '오목소녀'는 한때 바둑왕을 꿈꿨으나 현실은 기원 알바인 이바둑에게 찾아온 인생 최대의 '소확행'을 그린 영화로, 독특한 유머와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청춘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해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걷기왕', '땐뽀걸즈', '오목소녀'로 대표되는 스포츠 영화계 우먼 파워의 바통을 이어받을 '소은이의 무릎'은 농구를 좋아하는 마음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농구 소녀 소은이가 예기치 못한 사건들을 마주하면서 겪는 성장통을 그린 스포츠 성장 드라마이다.

타고난 재능은 없지만 좋아하는 농구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는 과정에서 얻은 뜻밖의 우정으로 일상의 행복을 발견하는 소은의 모습은 실력과 열정의 괴리로 고민하는 청춘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농구부원 역의 배우들은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실제 선수를 방불케 하는 맹훈련을 소화해내며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 끌어올렸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WNBA에 진출한 국보급 센터인 KB스타즈 박지수 선수가 경기 장면 속 상대팀 일원으로 등장할 것이 알려지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5월 30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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