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축구' 윤덕여호,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 노린다(종합)

입력2019년 05월 20일(월) 21:11 최종수정2019년 05월 20일(월) 21:11
윤덕여 감독 / 사진=방규현 기자
[삼성동=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윤덕여호가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여자축구대표팀 윤덕여 감독과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미디어데이 및 출정식에 참석해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15 캐나다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쾌거를 이룬 윤덕여 감독은 "2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4년 전 월드컵 경험을 토대로 이번 프랑스 월드컵도 잘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국은 이번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개최국인 프랑스를 시작으로 나이지리아, 노르웨이를 차례로 상대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보다 한 수 위에 있는 팀들이기에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힘겹게 승점 싸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윤덕여 감독은 "우리 조가 가장 힘든 조라고 생각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노르웨이는 월드컵에서 우승도 차지했고, 나이지리아는 피파랭킹에서는 우리에 밀리지만 월드컵에 계속 진출했던 팀이다. 한국이 세계강호라고는 할 수 없지만 선수들이 그동안 많이 성장했다. 남은 기간도 부족함 없이 잘 준비하겠다"며 강팀들과의 맞대결 준비에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이번 월드컵 목표도 확실히 했다. 윤덕여 감독은 "우선 16강 진출을 위해 1승1무1패, 승점 4점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4년 전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에서 코스타리카와 2-2로 비기며 여자 월드컵 사상 첫 승점을 따냈다. 이어 강호 스페인에 역전승을 거두며 첫 승리를 따낸 데 이어 16강 티켓도 거머쥐었다. 하지만 16강 프랑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지소연(첼시 위민)이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고, 한국대표팀은 결국 프랑스에 무릎을 꿇으며 8강행이 좌절됐다.

한국대표팀은 공교롭게도 이번 월드컵 개막전에서 4년 전 패배를 안겨 준 프랑스와 격돌한다. 프랑스는 신체적, 기술적으로 뛰어난 팀이기에 한국 대표팀이 상대하기에는 까다로운 팀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4년 전 패배를 기억하고 있는 지소연과 조소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위민)에게는 이번 경기가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팀 에이스' 역할이 기대되는 지소연은 프랑스와 개막전 맞대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2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게 돼 기쁘다고 먼저 전했다.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도 16강 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 팀원들에게 찬스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잘 해내겠다"면서 "만약 골을 넣으면 음바페 세리머니를 해 프랑스 경기장을 뜨겁게 달구겠다"며 자신감에 찬 답변을 했다.

지소연과 함께 2회 연속 월드컵 무대에 나서는 '캡틴' 조소현은 "4년 만에 다시 월드컵에 진출하게 돼 영광스럽다. 23명 엔트리 명단에 들어 행복하다"면서 "이 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조소현은 한국대표팀에 큰 힘을 실어줄 '베테랑' 선수다. 이번 프랑스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 중 A매치 최다 출전자(120경기)이기도 한 조소현은 지난해 한국 선수 최초로 노르웨이에서 뛰며 자신의 커리어를 쌓았다.

이에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노르웨이와의 경기에 대해 조소현은 "노르웨이 무대에서 뛰면서 우리나라도 유럽에 밀리지 않는다고 느꼈다. 마침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붙게 됐다. 꼭 이기고 싶다"고 전했다. 조소현의 경험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긍정적으로 발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월드컵 준비에 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던 윤덕여호에 갑작스러운 제동이 걸렸다. 한국의 골문을 책임질 골키퍼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가 지난달 부상으로 휴식기를 가진 것. 이후 이번 월드컵 엔트리 안에 들 수 있을지도 미지수였다. 우려와 달리 윤덕여호에 합류해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이날 강가애는 "정상적인 훈련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몸 상태가 100%로 올라오진 않았다. 하지만 쉰 시간에 비해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 금방 몸이 올라올 것"이라며 자신의 몸 상태를 직접 언급했다.

이어 "휴식기 동안 재활을 했다. 월드컵 준비를 잘했으면 좋았을 텐데 준비 기간이 짧아졌다"며 부상으로 인해 팀 훈련에 늦게 합류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금 이 긴장감을 자신감으로 바꿀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22일 스웨덴으로 출국, 다음 달 1일 스웨덴 여자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진 다음, 6월 2일 결전지인 프랑스로 이동한다. 이어 8일 개최국 프랑스, 12일 나이지리아, 18일 노르웨이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 2019 FIFA 프랑스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

골키퍼 :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 정보람(화천KSPO), 김민정(인천 현대제철)

수비수 : 황보람(화천KSPO), 정영아(경주한수원), 장슬기(인천 현대제철), 김도연(인천 현대제철), 이은미(수원도시공사), 임선주(인천 현대제철), 신담영(인천 현대제철), 김혜리(인천 현대제철)

미드필더 : 강채림(인천 현대제철), 이민아(고베아이낙), 조소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위민), 문미라(수원도시공사), 이소담(인천 현대제철), 강유미(화천KSPO), 이영주(인천 현대제철)

공격수 : 정설빈(인천 현대제철), 지소연(첼시FC 위민), 이금민(경주한수원),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손화연(창녕WFC)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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