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 US여자오픈 제패…미국 무대 첫 우승+상금 100만 달러 '겹경사'(종합)

입력2019년 06월 03일(월) 08:40 최종수정2019년 06월 03일(월) 08:40
이정은6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핫식스' 이정은6이 US여자오픈에서 미국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이정은6은 3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 클럽 오브 찰스턴(파71)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이정은6은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 유소연, 렉시 톰슨(미국), 엔젤 인(미국, 이상 4언더파 280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이정은6은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한 뒤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그동안 꾸준한 성적을 내며 신인왕 1순위로 꼽혔던 이정은6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일궈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정은6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의 US여자오픈 우승 횟수는 10회로 늘어났다. 지난 1998년 박세리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 2013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 이정은6(2019년)이 차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이정은6은 100만 달러(약 11억9150만 원)의 우승 상금까지 거머쥐며,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이정은6은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이정은6은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2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한 뒤, 파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권을 추격했다.

기회를 노리던 이정은6은 후반 들어 저력을 발휘했다. 11,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어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2위 그룹과의 차이를 3타로 벌렸다.

순항하던 이정은6은 16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했지만, 선두 자리를 지킨 채 경기를 마쳤다. 이후 1타 차로 추격하던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더블 보기로 무너지면서 이정은6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정은6은 "마지막 세 홀에서 너무 긴장해 보기 2개가 나왔다”면서 “전반에 플레이를 잘 해서 부담을 견뎌낸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샷감이 괜찮아서 버디 찬스가 많이 왔다"면서 "1번 홀 보기를 했을 때 마무리가 좋았던 적이 많았다. (오히려 1번 홀에서) 보기를 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정은6은 또 "지금까지 우승했던 어떤 대회보다 느낌이 다른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인 뒤 "지금까지 골프를 한 것이 생각나 눈물이 많이 났다"고 전했다.

유소연은 마지막 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로 엔젤 인(미국),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제리나 필러(미국), 제이 마리 그린(미국), 히가 마미코(일본), 류위(중국), 부티에가 3언더파 281타로 그 뒤를 이었다.

박성현은 1언더파 283타로 공동 12위, 고진영과 박인비, 김세영은 이븐파 284타로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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