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비아이, 어제(11일) V라이브 강행…YG는 방관 [ST이슈]

입력2019년 06월 12일(수) 17:07 최종수정2019년 06월 12일(수) 17:07
아이콘 비아이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마약 의혹에 휩싸인 아이콘 멤버 비아이(23·본명 김한빈)는 보도 하루 전 V라이브를 켰고, YG는 말리지 않았다. 모든 상황을 점쳐봐도 대중을 기만한 방관 행위다.

지난 10일 디스패치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비아이의 마약 의혹에 대해 물었다. YG는 부인했다. 그들은 비아이와 2016년 마약 사건은 무관하며 YG는 2개월에 1번씩 미국에서 간이 마약 진단 키트를 구매해 자체적으로 약물 반응 검사를 하고 있고, 아이콘 역시 소변검사를 거쳤으며 어떤 멤버도 양성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디스패치가 YG 측에 사실 확인을 요청한 바로 다음날인 11일 비아이는 네이버 V라이브를 켰다. '베라이브~!'라는 제목으로 팬들을 불러 모았고, 55분가량 유쾌한 대화를 주고받으며 소통했다. 본인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된 언론매체의 문의와 소속사의 입장이 오고 갔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진행된 V라이브라면, 실로 충격적이다.

매체의 문의 사실을 비아이가 몰랐다면, 충격은 배가된다. YG는 비아이의 일거수일투족 전반을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는 소속사다. YG가 논란 당사자 비아이에게 투약 사실을 묻거나 사실 확인을 하지 않은 셈이 되는 것이다.

투약 사실 유무를 차치하고 보더라도 비아이는 자중했어야 마땅하다. 그는 보도 이후 스스로의 부적절한 언행을 인정하고 팀을 탈퇴했다. 이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반증이다. 보도 직전까지는 모른 척 팬 관리를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란 말이다. YG가 이지경에 이를 때까지 비아이의 SNS 활동 및 팬 관리 차원의 활동을 자제시키지 않았다는 대목은 대중을 기만한 행동이다.

이하 비아이 마약 의혹 입장 전문이다.

김한빈입니다. 우선 저의 너무나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 했습니다.

그럼에도 제 잘못된 언행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 번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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