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마약 구매 의혹' 경찰 유착 의혹→양현석 수사 개입 증언까지 [종합]

입력2019년 06월 12일(수) 22:07 최종수정2019년 06월 12일(수) 22:06
비아이 양현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마약을 구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대표가 해당 사건에 적극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또 한 번 파문이 일 예정이다.

12일 방송된 KBS1 '뉴스9'는 비아이의 마약 구매 정황을 보도하며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비아이를 공범으로 적시하고도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

이어진 보도에서는 조사 일부를 공개, 경찰이 비아이를 마약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한 사실을 지적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김한빈 관련해서 중점적으로 파고든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금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2016년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그리고 A씨에게서 압수한 휴대전화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비아이가 마약류로 분류된 환각제 LSD를 구매하려 한 정황이 담긴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파악했다. 이는 비아이가 A씨에게 LSD 흡입 증상 등을 물으며 구매 의사를 밝히는 내용이다.

이후 이어진 3차 조사에서 경찰은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A씨에게 처음으로 물어봤다고 밝혔다. 하지만 변호사를 대동하고 나타난 A씨는 "비아이에게 마약을 구해 준 적이 없다. 비아이가 마약을 구입하려고 했지만 실제로 사진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A씨는 진술 번복 사유에 대해 "말하기 싫다. 이미 지난 일"이라 밝혔다.

더불어 A씨가 조사 다음 날 양현석 대표를 만났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이를 증언한 한 관계자는 "양 대표가 진술 번복을 강요했다. 변호사도 선임해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인터뷰에 응한 당시 사건 수사관 역시 "일반 변호사와 다르다. 진술 하나하나에 모두 관여했다. 과잉 변호였다"고 회상했으며 다른 수사관 역시 "A씨의 태도가 부자연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YG는 "양현석은 사건 확인 차 A씨를 만난 것이며 변호사 선임을 도와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에 스포츠투데이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YG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이에 비아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선 저의 너무나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고 마약 흡연을 부인했다.

비아이는 "그럼에도 제 잘못된 언행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YG 역시 빠른 전속 계약 해지를 알렸다. YG는 "소속 아티스트 김한빈(비아이)의 문제로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김한빈은 이번 일로 인한 파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그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YG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 책임을 절감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금일 양현석 대표의 수사 개입 의혹이 보도되며 사건은 다시 한 번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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