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비아이 마약 은폐 시도…'사면초가' 양현석, 결국 '사퇴 카드' [ST이슈]

입력2019년 06월 14일(금) 18:52 최종수정2019년 06월 14일(금) 18:55
양현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클럽 버닝썬 게이트를 시작으로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비아이 마약 수사 개입 의혹까지 여러 논란에 휩싸인 양현석 대표가 결국 자신이 일궈온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14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수장 양현석 대표는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며 사퇴의 뜻을 밝혔다. 비아이 마약 의혹 논란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의 결정이었다.

앞서 양현석은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로 인해 각종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양현석은 자신은 버닝썬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으며 해명했다. 그는 자신이 소유한 클럽에 대한 탈세 의혹도 제기됐고, 결국 세무 조사를 받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 해외 기업가들에 대한 성접대 의혹까지 추가되며, 양현석은 그야말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었다.

하지만 양현석은 굳건했다. 그는 자신이 해명하고 싶은 의혹에 대해서만 입을 열었으며, "그런 적 없다"는 말만 반복했고, 구체적인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그랬던 양현석이 '비아이 마약 논란'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12일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에 대한 마약 구매 및 투약 의혹이 제기됐고, 이 과정에서 양현석의 수사 개입 의혹이 더해진 것. 제보자 A씨는 2016년 비아이의 부탁으로 마약류인 LSD를 대리 구매 후 전달했고, 이 사실을 경찰 조사 당시 진술하기도 했다. 하지만 3차 피의자 신문 당시 변호사와 함께 나타난 A씨는 앞선 진술을 뒤집었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비아이에 대한 별다른 조사 없이 사건을 종결시킨 바 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현재, A씨는 당시 양현석의 회유와 협박으로 인해 진술을 번복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의혹으로만 머물렀던 경찰과 YG의 간의 유착에 대한 명확한 증언이 등장한 것이다.

사면초가에 처한 양현석은 결국 사퇴 카드를 꺼내들 수밖에 없었다. 그는 "더 이상 YG와 소속 연예인들, 그리고 팬들에게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절대 없어야 한다"며 "23년간 제 인생의 절반을 온통 YG를 키우는 데 모든 것을 바쳐왔다. 하지만 난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양현석은 마지막까지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이라고 해당 논란들을 표현하며 "언론 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양현석의 말대로다. 경찰이 수사전담팀까지 꾸린 지금, 의혹에 대한 모든 진실이 낱낱이 드러나야 할 것이다. 과연 이번 사태의 진실을 무엇일지, 이면에 감춰진 비밀이 밝혀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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