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씻어낸 김정민 "이제는 웃을 수 있어요"

입력2019년 06월 17일(월) 14:15 최종수정2019년 06월 17일(월) 15:19
김정민 / 사진=방규현 기자
[서울광장=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제는 웃을 수 있어요"

U-20 월드컵에서 기쁨과 아픔을 함께 안고 돌아온 김정민이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을 위한 환영행사가 17일 낮 12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폴란드 결승 신화'를 쓴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참석해 시민들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 김정민도 다른 선수들과 자리에 함께 했다.

김정민은 정정용호뿐만 아니라 벤투호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유망주다. 큰 키와 뛰어난 패싱력으로 '포스트 기성용'이라고도 불린다. 이번 대회에서도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하지만 김정민은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이 끝난 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이유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물론 팬들의 비판은 선수라면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김정민을 향한 쓴소리는 비판을 넘어 비난에 가까웠다. 어린 선수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었다.

정정용 감독도 귀국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비판과 비난은 나에게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다행히 김정민은 환영행사를 통해 마음의 부담을 덜었다. 이날 서울광장을 찾은 축구팬들과 시민들은 김정민을 포함한 모두에게 열띤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이었던 김정민도 서서히 웃음을 되찾았다.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김정민은 "마음이 조금은 편해진 것 같다.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 선수들 모두가 '힘들겠지만 잘 이겨내라' '포기하지 말고 자신감 있게 하라'와 같이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줬다. 응원과 걱정을 해줬다"면서 "다들 고마웠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정민은 U-20 월드컵에서의 아픔을 발전의 자양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그는 "(앞으로)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뛸 때 더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고, 더 간절히 뛰어야겠다고 느꼈다"면서 "공을 찰 때도 더 자신감을 갖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팀 내 경쟁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그는 "잘하는 형들이 너무 많다.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정민은 "이제는 웃을 수 있어요"는 말과 함께 미소를 지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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