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호 준우승 이끈 김현우·최준 "행복한 시간이었다"

입력2019년 06월 18일(화) 18:40 최종수정2019년 06월 18일(화) 18:40
(왼쪽부터) 최준, 김현우, 오세훈 / 사진=울산 현대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축구를 하면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폴란드의 기적에 힘을 보탠 김현우, 최준이 U-20 월드컵을 돌아봤다.

정정용호의 U-20 월드컵 결승 진출에 공헌한 김현우와 최준은 18일 오후 울산광역시청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번 정정용호에서는 울산 현대 유스팀 현대고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김현우는 중앙 수비수, 최준은 왼쪽 윙백, 오세훈은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정정용호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김현우는 "너무 꿈 같았던 시간이었다.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축구하면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U-20 월드컵을 돌아봤다. 최준은 "축구를 하면서 언제 또 월드컵 무대에 설 지 모른다. 언제 이렇게 많은 한국 팬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을까 싶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우와 최준은 U-20 대표팀 이전부터 현대고에서 함께 뛰었던 사이다. 지금은 각각 디나모 자그레브와 연세대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정정용호에서 다시 만나 호흡을 맞췄다.

김현우는 "준이가 원래 공격수였는데, 스피드를 살리면서 하는 플레이가 좋아졌다"고 친구를 칭찬했다. 최준 역시 "현우가 외국 선수를 상대하다보니, 한 번씩 대표팀에서 볼 때마다 수비조율능력과 여유, 볼관리 등 빌드업 능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우와 최준은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골맛을 봤다. 김현우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결승 헤더골을 터뜨렸고, 최준은 에콰도르와의 준결승전에서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최준은 "(강인이와) 약속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자주 밥도 먹고 산책도 다니다 보니 경기장에서 서로 눈만 보고도 마음이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에서의 뒷이야기도 전했다. 두 선수는 "(이강인이) 외국에서 좋은 선수들과 뛰다가 우리랑 하니까 답답해 하는 것 같다.(웃음) 그래서 팀에서는 막내이지만 형 같아서 '막내형'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결승전을 찾은 '전설' 박지성에 대한 질문에는 "긴장될까봐 일부러 보지 않았다. 끝나고 나서 라커룸에 격려차 와주셔서 볼 수 있었다"고 답했다.

두 선수는 또 정정용 감독이 소집 해제 때 해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선수들에게 개별적으로 따로 말씀하시지는 않았다. 미래를 위해 더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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