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극본·좋은 배우"…한석규X서강준X김현주, 새로운 수사드라마 '왓쳐' [종합]

입력2019년 07월 02일(화) 15:19 최종수정2019년 07월 02일(화) 15:27
왓쳐 허성태 박주희 김현주 서강준 한석규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연기파 배우들이 뭉쳐 '감찰'이라는 색다른 소재를 내세웠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수사 드라마를 목표로 하는 '왓쳐'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OCN 새 주말드라마 '왓쳐(극본 한상운·연출 안길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안길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 허성태, 박주희가 참여했다.

'왓쳐'는 비극적 사건에 얽힌 세 남녀가 경찰의 부패를 파헤치는 비리수사팀이 돼 권력의 실체를 밝혀내는 내부 감찰 스릴러다.

안 감독은 작품과 관련해 "기존 드라마에서 많이 활용되지 않았던 감찰이라는 소재를 선택했다. 감찰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세 주인공이 얽혀있는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한다. 결국에는 한 사건을 통해 내용이 흘러가면서 세 주인공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안 감독의 말처럼 작품은 차별화된 소재 '감찰'을 전면에 내세웠다. 사건을 해결하는 데 머물렀던 기존 수사물에서 더 나아가 제대로 조명된 적 없는 감찰이라는 특수 수사관을 소재로 사건 속에 숨겨진 인간 군상의 내면을 집요하게 파고들 예정이다.

감찰을 소재로 선택한 것과 관련해 안 감독은 "작가님과 여러 기획을 하면서 굉장히 많은 조직 내에 감찰 일을 하는 부서들이 항상 있더라. '감찰이라는 조직 안에서 일하는 분들이 어떤 마음으로 일을 할까'라는 궁금증에서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관계자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많이 조사를 했는데, 저희 작품에 나오는 비리조사팀은 실제로 존재하는 팀은 아니다. 하지만 최대한 리얼하게 그려내기 위해 제작팀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안 감독은 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한 드라마 '비밀의 숲'부터 증강 현실 게임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구현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연출을 맡으며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에 안 감독은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새로운 작품을 할 때면 늘 부담이 된다"며 "모든 제작진들이 그렇다. 지금 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가장 큰 부담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잘했다기보다는 그동안 운이 좋아서 좋은 작품을 만났던 것 같다"는 겸손한 답을 내놓았다.

안 감독은 연출에 있어 이전 장르물들과의 차별점도 전했다. 그는 "해왔던 것들과는 조금 다른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같은 장르물이지만 기존의 것들보다는 무겁지 않고 보기 편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왓쳐 안길호 감독 / 사진=방규현 기자

작품은 한석규의 2년 만의 복귀작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한석규이기에 그의 캐스팅 비화에 관심이 쏠렸다. 안 감독은 "선배님께서 일단 대본을 재밌게 봐주신 점이 가장 큰 것 같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과 조금 더 잘 만들 수 있는 것들을 어필했던 것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캐스팅 비결을 밝혔다.

한석규 역시 "대본이 너무 좋았다"며 "제가 시청자분들한테 전하고 싶었던 생각들이 작품에 있더라. 작품 속 상처받은 인물들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본다'라는 것을 다른 쪽으로 전달해보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서강준과 김현주는 '왓쳐'를 통해 첫 장르물에 도전한다. 이에 서강준은 "이전에는 말랑말랑한 로코들을 많이 했었는데, 예전부터 장르물을 많이 하고 싶었다. 또 장르를 가리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에 선택하게 됐다"며 "대본을 봤을 때 수사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매력적으로 다가와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현주는 "꼭 장르물이어서 선택한 건 아니"라며 "대본을 처음 봤을 때 한태주라는 인물 자체에 매력을 크게 느꼈기 때문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욕심이 났던 캐릭터였던 만큼, 한태주라는 인물은 김현주의 중심을 잡아주기도 했다. 그는 "처음이라는 것은 늘 설렌다, 반면 미지의 세계이고 문을 열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인물에 집중하다 보니 조금은 답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왓쳐 한석규 김현주 서강준 / 사진=방규현 기자

무엇보다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는 한 팀이면서 서로를 끊임없이 견제할 수밖에 없는 특수한 관계성을 가진 인물을 내밀하게 그려내야 한다. 때문에 이들의 호흡은 '왓쳐'를 기대하게 만드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그중에서도 한석규는 단연 '케미'의 중심이었다. 먼저 김현주는 "선배님은 늘 제게 안부를 물어봐 주신다. 제가 좀 어렸다면 잘 안 와닿았을 것 같은데, 지금은 좀 마음이 찡한 느낌이 들고 감사했다. 아무래도 처음 도전하는 장르물이고 제 인물 자체가 쉽지 않은 캐릭터라 우왕좌왕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선배님이 절 잡아주신다. 또 제 눈빛만 봐도 아시는지 힘들 때마다 저에게 이야기를 걸어주신다. 선배님을 보면서 난 후배들한테 어떤 선배인지를 되돌아보게 되는 요즘이다"라고 말했다.

서강준 역시 한석규의 다정한 모습에 존경심을 내비쳤다. 그는 "한석규 선배님이 조언도 많이 해주시지만, 늘 제 걱정을 많이 하신다. 제가 액션신을 찍으면 다친 데는 없는지 늘 확인해주신다"고 전했다.

끝으로 배우들은 '왓쳐'의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허성태는 "각 캐릭터들의 심리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16화까지 쉽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주희는 "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수사 드라마가 나올 것 같다. 몰입도가 높은 작품이니 한 시간이 금세 흘러갈 것"이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김현주는 "같은 사건으로 얽혀 있는 세 주인공이 그 사건을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그 후에는 어떤 관계가 될지 봐주셨으면 좋겠다. 또 과연 내가 보는 것이 진실일지에도 중점을 두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 감독은 "좋은 극본에 좋은 배우들의 연기를 잘 담을 수 있게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왓쳐'는 6일 밤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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