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방도령’, 男 기생 이준호의 고군분투기 #웃음 사냥 #착한 영화 [종합]

입력2019년 07월 02일(화) 17:29 최종수정2019년 07월 02일(화) 18:09
기방도령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기방도령’이 남자 기생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통해 관객들의 시원한 웃음을 자아낸다.

2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기방도령’ (감독 남대중·제작 브레인샤워) 언론배급시사회에는 남대중 감독, 배우 정소민 최귀화 예지원 공명이 참석했다. 주연인 이준호는 군 복무 중이라 참석하지 못했다.

‘기방도령’은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기방도령 허색(준호)이 조선 최고의 남자 기생이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작품은 국내 영화 최초로 남자 기생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기생의 아들로 태어나 기방에서 자란 아이를 뜻하는 기방도령 역시 관객에게 신선함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남대중 감독은 “처음부터 남자 기생이라는 소재를 생각하진 않았다. 조선시대의 부조리를 쓰고 싶어 고민하다 떠오르게 됐다. 다만 현대 시의성을 의도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극 중 남자 기생과 그를 즐기는 열녀들이라는 독특한 설정은 신박한 재미를 이끌어낸다.

뿐만 아니라 기방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은 이야기의 힘을 보탠다. 이에 남대중 감독은 “‘기방도령’은 여성인권이 존중 받지 못하고 신분차별이 심했던 조선시대의 이야기”라면서 “가장 천한 신분인 기생이 남자라는 설정에서 시작된 ‘기방도령’은 여인들의 한을 이해하고 다양한 사랑법을 전할 것”이라 설명했다.
기방도령 / 사진=방규현 기자

이처럼 조선시대의 부조리와 모순, 남존여비 등 다소 무거울 법한 주제의식은 남대중 감독의 연출력을 통해 관객들에게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간다. 특히 극의 쾌활하면서도 재기발랄한 분위기는 남대중 감독의 주 무기. 이를 두고 예지원은 “‘기방도령’은 착한 영화”라며 “악역도, 인위적인 절정도 없지만 재미있는 영화”라고 재치있게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이준호의 연기력은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극 중 이준호는 남자 기생 허색을 완벽히 소화해 여성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준호와 호흡을 맞춘 정소민은 “극을 이끌어간 이준호는 대단하면서도 훌륭한 배우”라고 극찬했다.

남대중 감독 역시 이준호에 대한 호평을 전하며 “어둡고 색주가의 느낌의 기방과 기생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었다. 예인의 이미지를 가진 기생을 그리고 싶어 이준호를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대중 감독은 “이준호가 아이돌이어서 캐스팅한 것은 아니”라며 “이준호는 춤과 노래를 모두 잘 하는 금상첨화 배우였다. 이준호는 짧은 시간동안 한국무용부터 가야금까지 준비해온 덕분에 호사스럽게 촬영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처럼 이준호의 캐릭터 소화력과 남대중 감독의 재치 있는 스토리텔링이 만난 ‘기방도령’은 10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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