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저리' 안재욱 "'광화문연가'·'영웅' 음주운전 하차, 미안한 마음 커"

입력2019년 07월 16일(화) 15:25 최종수정2019년 07월 16일(화) 15:25
안재욱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배우 안재욱이 음주운전으로 인해 손해를 끼친 뮤지컬 팀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연극 '미저리'이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황인뢰 연출을 비롯해 배우 김상중 안재욱 길해연 김성령 고인배 손정은 등이 함께했다.

이날 많은 취재진의 관심을 산 건 안재욱의 복귀였다. 안재욱은 앞서 지난 2월 10일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그는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한다.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이라며 사죄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건이 발생한 지 약 3개월 만에 안재욱은 '미저리'를 통해 복귀 소식을 알렸고, 5개월 만인 7월에 무대에 올랐다. 문제는 안재욱이 사건 당시 출연 중이던 뮤지컬 '광화문연가'에서 하차했으며, 개막을 앞둔 뮤지컬 '영웅'에서도 빠진 바 있다는 점이었다.

이와 관련해 안재욱은 "해당 작품의 배우들과 제작진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이 마음은 어떻게 이루 말할 수가 없으며 제가 아는 어떤 단어로도 표현이 안 될 것 같다"며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이어 "저 역시 지난 사건으로 인해 이번 7, 8월에 하는 '영웅' 공연도 하차하게 된 마당에 또 다른 극장에서 작품을 올려도 되는지 고민이 많았다. 변명일 수도 있겠지만 함께했었던 팀들이나 배우들이 응원과 격려를 해주고 계신다. 또 이번 작품의 기회를 주신 황인뢰 연출님이 응원을 많이 해주시니까 이분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무대에 섰다. 사실 이 순간에도 정말 마음이 무겁다"며 복잡한 심정을 털어놨다.

안재욱은 이른 복귀로 인한 비판적인 여론에 관해서는 "누군가에게는 미워 보이고 용서가 안 되는 부분이 분명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작은 응원이라도 힘이 된다면 발판삼아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며 행동을 취하는 것이 제가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때문에 많은 분들의 비난과 질타에도 불구하고 용기 아닌 용기를 내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일이 배우라는 것 때문에 노출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 이해해줬으면 한다. 앞으로는 제가 더욱더 사려 깊게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미저리'는 1991년 개봉한 영화로 친숙한 스티븐 킹의 소설 '미저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현대 사회의 병리 현상 가운데 하나인 '스토킹'을 주제로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지난 13일부터 9월 15일까지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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