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 측 "김유라, '먹물같은 사랑' 안 한다 해서 리메이크" [공식입장]

입력2019년 07월 19일(금) 11:23 최종수정2019년 07월 19일(금) 13:49
성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트로트 가수 김유라가 자신의 '먹물같은 사랑' 작곡가 송광호가 제목만 바꿔 다른 가수에게 줬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곡으로 활동 중인 가수 성은 소속사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19일 소속사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김유라의 주장과 관련 "성은의 노래 '잘났건 못났건'은 김유라의 '먹물같은 사랑' 곡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2015년, 데모 곡을 들었을 때 김유라의 소유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김유라가 '다른 곡을 하겠다'고 했다더라. 그래서 우리는 송광호 작곡가로부터 사용허가를 받고 리메이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가장 먼저 해당 곡을 들었을 때 임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포기했다. 이후 지인 소개로 송광호와 미팅을 했고 리메이크 승인을 받았다. 이후 신곡 작업에 매진하던 중 김유라가 다시 마음을 바꿔 '먹물같은 사랑'을 부른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재차 확인했지만 우리 쪽에서는 김유라가 노래를 부르지 못하도록 할 수 없다. 당시 김유라가 안 한다고 해서 승인을 받은 것인데 억울하게 됐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분위기가 이렇게 됐으니 성은이 '잘났건 못났건'을 부르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작곡가 역시 억울하다고 전해왔다. 뉴스 보도를 확인했지만 '무명가수의 슬픔' 김유라로 포커스가 맞춰져있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무명 트로트 가수 김유라의 이야기를 다뤘다. 5년째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인 김유라는 3년 전 작곡가 A씨로부터 노래 '먹물 같은 사랑'이라는 곡을 구매해 2집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앨범 제작 과정에서 김유라는 작곡가에게 3천만 원을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유라는 "똑같은 노래를 제목만 바꾼 채 다른 가수가 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듣기 싫을 정도로 불쾌했다. 원래 곡이 누구였는지 찾아보는 사람은 없지 않나. (제가 불러도) 남의 노래라고 생각할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결국 김유라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결국 두 차례에 걸친 갑상선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인기리에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스스로 하차했다고 밝혔다.

현행 저작권법은 편곡 등을 거쳐 원래 창작물을 재창작할 경우에도 작곡가의 저작권을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가수가 작곡가로부터 곡을 받을 때 독점적으로 사용하게 한다는 계약이 없는 한 다른 가수에게 똑같은 곡을 넘겨도 이를 막을 수 없다. 해당 곡을 작업한 작곡가 A씨는 "노래를 다른 가수에게 넘기는 것은 저작권자의 권리"라며 "김유라 측이 허위사실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유라와 A씨의 치열한 진실공방이 예상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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