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파퀴아오, 서먼에 판정승…최고령 웰터급 챔프 등극

입력2019년 07월 21일(일) 14:54 최종수정2019년 07월 21일(일) 14:57
키스 서먼(좌)과 매니 파퀴아오(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팩맨' 매니 파퀴아오(필리핀)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복싱 메이저단체 최고령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파퀴아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드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키스 서먼(미국)에 스플릿 판정승을 거뒀다.

극적인 승리였다. 3명의 심판 중 한 명은 서먼의 114-113 승리로 판정했지만, 나머지 두 명은 115-112로 파퀴아오의 손을 들어줬다.

파퀴아오는 복싱 4대 주요단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나이(만 40세)에 웰터급 챔피언에 오른 선수가 됐다. 역대 전적은 71전 62승(39KO)2무7패가 됐다.

서먼은 이날 경기 전까지 30전 29승(22KO) 1무효로 무패의 전적을 자랑하고 있었지만, 파퀴아오에게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치열한 승부였다. 파퀴아오는 1라운드 후반 한 차례 다운을 만들어내는 등 공세를 퍼부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 3라운드에서도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서먼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경기 중반 이후 반격에 나서며, 초반의 손해를 만회했다. 경기가 종료될 쯤에는 누구의 승리도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것은 파퀴아오였다. 3명의 심판 중 두 명이 파퀴아오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펀치 적중 횟수는 서먼이 더 많았지만, 임팩트 있는 장면은 파퀴아오가 더 많았다. 특히 1라운드 다운이 큰 영향을 줬다.

파퀴아오는 경기 뒤 "재미있었다. 서먼은 좋은 파이터이자 복서이다. 그는 매우 강하다"면서 "그와 나 모두 최선을 다했다. 우리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2020년 다음 경기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타이틀을 내준 서먼은 "파퀴아오는 정말 위대한 챔피언"이라며 승자에게 축하를 보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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