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늦게 열린 올스타전, 역대급 명승부+다양한 볼거리 속에 성료(종합)

입력2019년 07월 21일(일) 22:26 최종수정2019년 07월 21일(일) 22:26
한동민 / 사진=방규현 기자
[창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폭우와 강풍으로 우려를 자아냈던 2019 올스타전이 역대급 명승부와 다양한 볼거리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이 2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렸다.

당초 올해 올스타전은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창원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 결국 퓨처스 올스타전이 완전 취소되고, 부대 행사와 올스타전 본경기는 21일로 연기됐다.

다행히 21일 오전 비가 그치면서 오후부터 부대 행사와 본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본경기에서는 드림 올스타가 나눔 올스타에 9-7로 승리했다.

드림 올스타는 4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한동민의 적시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나눔 올스타도 4회말 김현수의 투런포로 반격하며 2-2 균형을 맞췄다.

드림 올스타는 5회초 고종욱의 안타와 최정의 2루타로 다시 3-2 리드를 잡았다. 이어 6회초 한동민의 적시 2루타와 박세혁의 적시타, 김상수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추가하며 6-2로 달아났다.

하지만 나눔 올스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7회말 호잉의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상대 폭투와 김하성의 적시타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는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로 7-6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드림 올스타였다. 드림 올스타는 9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한동민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이학주의 적시타까지 보태며 9-7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루타 4방으로 5타점을 쓸어 담은 한동민은 MVP를 수상하며 '미스터 올스타'의 칭호를 얻었다. 한동민은 이번 올스타전에 구자욱의 대체 선수로 참가했지만, MVP까지 차지하며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기게 됐다.

나눔 올스타 김현수는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우수타자상을 수상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우수투수상은 1.1이닝 4K를 기록한 하준영에게 돌아갔다.

이번 올스타전은 어느 때보다 볼거리도 풍성한 올스타전이었다. 특히 SK 최정은 '홈런공장장', 로맥은 '로맥아더', 한동민은 '동미니칸', 고종욱은 '고볼트'로 변신한 뒤 타석에 들어서 눈길을 끌었다. 삼성 이학주도 응원단장 차림으로 타석에 등장해 박수를 받았다. NC 박민우는 경기 중 마스코트로 분한 뒤 응원단상에 올라 응원을 주도하기도 했다.

특히 로맥은 검은 선글라스와 가죽재킷, 파이프로 완벽하게 인천상륙작전의 맥아더 장군으로 변신하며 올해 신설된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본경기에 앞서 펼쳐진 사전 행사에서는 로맥과 키움이 웃었다. 로맥은 홈런레이스 결승에서 샌즈(키움)에 승리하며 상금 500만 원과 스타일러를 받았다. 예선에서 1위를 기록했던 샌즈는 정작 결승에서는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비거리상과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키움은 퍼펙트피처와 슈퍼레이스를 모두 휩쓸며, 사전 행사의 강팀으로 등극했다. 올해 처음 진행된 슈퍼레이스에서는 샌즈와 이정후가 참가해 팬, 마스코트와 함께 레이스를 펼쳐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퍼펙트피처에서는 요키시가 서든데스 승부 끝에 민병헌(롯데)을 제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태풍으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서 진행됐던 올스타전은 많은 명장면과 추억을 남긴 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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