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표, 인천에 미지급급여 손배청구소송…"약속된 연봉 못 받아"

입력2019년 07월 23일(화) 16:04 최종수정2019년 07월 23일(화) 16:0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프로축구 선수 이윤표가 소속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미지급급여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인천 구단도 해명에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선수협)는 23일 스포츠투데이에 "이윤표가 구단으로부터 약속된 연봉을 지급받지 못했다"면서 "(연봉) 보상을 모두 받기 위해서 소송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선수협의 설명에 따르면 이윤표는 인천과 지난 2017년 1월1일부터 2019년 12월31일까지 3년 계약이 돼 있었다. 하지만 인천은 2019시즌을 앞두고 이윤표에게 전년도 연봉의 15%만 받고 팀을 나가거나, 임대 이적할 것을 통보했다.

선수협은 "이윤표처럼 1년 계약 기간이 남으면 다년계약에 따라서 그 전년도 연봉을 다 받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칙도 그렇다"고 주장했다. 이어 "처음에는 대화로 풀려고 인천과 이야기를 했지만 의견 조율이 안 됐다. 그래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을 믿고 갔다. 하지만 전년도 연봉의 30% 지급에 계약 해지 결정이 났다"고 말했다.

이윤표와 선수협은 연맹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어 상위기관인 대한축구협회를 찾았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에서도 전년도 연봉의 100%를 이윤표에 지급하라는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프로축구연맹에서 내린 '계약해지' 조건은 빠졌지만, 연봉 50%를 지급하라는 결론이 나왔다.

선수협은 "인천이 지난 12월 중순쯤 '연봉의 30%를 줄 테니 다른팀을 알아봐라'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 결정이 난 후에야 전년도 대비 50% 수준의 연봉을 제안했다. 이마저도 전년도 연봉에 비하면 터무니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이윤표는 법정 다툼을 택하게 됐다.

현재 이윤표는 선수등록이 되지 않은 상태로 2군에서 훈련하고 있다. 선수협은 "그래도 이윤표가 배테랑 선수라 그나마 견디고 있다. 하지만 심적으로 힘든 것이 사실"이라고 이윤표의 상황을 대변했다.

그러나 인천은 이러한 선수협의 주장을 반박했다. 인천은 스포츠투데이에 "부당한 대우를 한 적도, 방출을 통보한 적도 없다. 훈련을 배제시킨 적 또한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년 연봉 협상을 한다. 연봉은 성과에 따라서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있는 것"이라며 연봉 협상 과정에서 선수의 연봉이 지난 시즌과 같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인천은 또 "연맹에서 연봉의 30%를 주고 이윤표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선수 측이 이를 거부했고, 대한축구협회까지 간다기에 (선수 권리라 생각해) 흔쾌히 알겠다고 했다. 대한축구협회에서는 연봉의 50%를 주고, 5경기당 2000만 원(최대 15경기, 6000만 원) 옵션을 달았다. 하지만 선수 측은 이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이 나기 전까지 작년 연봉에 준해 돈을 모두 지급했다"면서 "선수 본인이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아 미등록 선수가 됐는데 이를 가지고 '방출당했다'고 말하는 것"이라며 해명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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