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맨시티전서 은퇴식 "평생 잊지 못할 것"

입력2019년 07월 25일(목) 11:09 최종수정2019년 07월 25일(목) 11:09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김동진 /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00년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왼쪽 풀백 자리를 책임졌던 김동진(37)이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김동진의 소속팀 킷치 SC는 24일(한국시각) 홍콩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동진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경기 시작 전부터 이번 은퇴식을 기념하는 특별 티셔츠가 100장이상 모두 판매되는 등 많은 팬들의 관심 속에 은퇴 경기가 치러졌다.

어린 딸과 같이 입장한 김동진은 은퇴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15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김동진은 경기 내내 최선을 다하며 자신의 은퇴 경기에 임했다. 킷치 SC의 블라즈 슬라코비치 감독은 김동진을 경기 중 교체해 홍콩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4만여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번 은퇴식에선 90여 초 간의 특별한 장면들이 있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은퇴하는 김동진에게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김동진이 교체돼 나오자 준비해둔 맨시티 유니폼과 꽃다발을 선물하며 은퇴를 축하했다. 또한 맨시티, 킷치 SC의 모든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이 벤치에서 걸어나와 김동진과 일일이 포옹하며 선수의 마지막을 축하해줬다
.
경기 후 김동진은 "이번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배려해주신 블라즈 슬라코비치 감독께 감사드린다. 또한 딸과 같이 입장하고 선수로서 마지막 순간을 가족 및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19년간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려니 지난 많은 순간들이 생각났고 눈물이 났다. 매일 뛰었던 90분의 축구경기에서 오늘 교체 후 축하받았던 마지막 90여 초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또한 이번 은퇴식을 열어준 킷치SC 구단을 포함해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은퇴를 선언한 김동진은 킷치 SC에서 지도자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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