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X유재석 재회 '놀면 뭐하니?', '무한도전' 넘을까 [종합]

입력2019년 07월 25일(목) 12:21 최종수정2019년 07월 25일(목) 17:39
김태호 PD 유재석 놀면 뭐하니 / 사진=MBC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놀면 뭐하니?' 김태호 PD가 자신감과 신선함을 주 무기로 다시 돌아온다.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김태호 PD의 새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태호 PD가 참석했다.

'놀면 뭐하니?'는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뭉쳐 기대를 모으는 프로그램이다. 평소 스케줄이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로 수많은 사람을 거치며 다양한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김태호 PD는 '놀면 뭐하니?'로 '무한도전'이 방송됐던 시간인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돌아오게 됐다. 지난해 3월 '무한도전'이 종영된 이후 약 1년 반 만의 복귀다. 여기에 곧 베일을 벗을 '같이 펀딩' 역시 김태호 PD 신작이다. '같이 펀딩'은 일요일에 편성됐다. 김태호 PD가 MBC의 주말을 책임지게 된 셈이다.

앞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릴레이 카메라'는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릴레이 카메라'는 김태호 PD가 유재석에게 의도 없이 카메라 1대를 건네고 그것을 릴레이로 누군가에게 건네면서 나온 영상 기록이다. 채널 개설 한 달 만에 유튜브 구독자 수가 30만 명에 육박하며 김태호 PD를 향한 팬들의 충성도가 입증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유재석, 조세호, 태항호, 유병재, 딘딘, 유노윤호 등이 출연했으며, 누적 조회수 약 800만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20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 프리뷰는 4.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방송은 우연과 즉흥의 향연으로 오로지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연출 없이 카메라 안에서 뛰어노는 예능인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신선한 재미를 자아낸다. 또한 끊임 없이 움직이는 릴레이 카메라는 에피소드의 확장을 야기한다.

이날 김태호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콘셉트는 캐릭터 버라이어티로 가려 한다. 릴레이 카메라 속 바늘과 실처럼 이어진 인맥이 생각보다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게 됐다. 3회부터는 조세호의 집에서 모인다. 그 때의 호흡 역시 상당히 친밀한 모습들이 재밌을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최근의 예능 판도를 살펴봤다는 김태호 PD는 "최근의 버라이어티는 관찰과 캐릭터로 나눠진다"면서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캐릭터 쪽으로 기울였다. 저도 지금은 캐릭터와 관찰을 분철할 수 없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고 진행할 것"이라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태호 PD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새로운 이야기'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실제로 유재석과 가장 많이 논의했던 것은 '새로운 소재'라고. 김태호 PD는 "우리가 찾는 신선한 이야기는 예전에 했었지만 지금은 안 하는 것 혹은 생경할 지도 모르지만 반대로 지금은 안 하는 익숙한 것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공백기 동안 많은 고민을 거쳤다고 토로한 김태호 PD는 "MBC에서 20년 간 일하며 얻은 것은 시행착오의 데이터"라면서 "유튜브로 접근했던 이유는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모바일의 접근성 때문이다. 방송과 모바일이 함께 융합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다만 릴레이카메라가 방송용 콘텐츠는 아니기 때문에 유튜브로 먼저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놀면 뭐하니?'에서 가장 이목을 끌었던 것은 김태호 PD와 유재석의 만남이었다. 앞서 '무한도전'에서 남다른 의기투합을 보였던 유재석과 김태호 PD가 다시 만났다는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김태호 PD는 유재석과 복귀를 준비하며 꾸준히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무한도전'에서 끈끈한 호흡을 보였던 만큼 새 프로그램에서 비슷한 그림이 나오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도 있다.

그럼에도 김태호 PD가 유재석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김태호 PD는 유재석의 예능 감각을 꼽았다. 그는 "유재석은 제가 아는 방송인들 중에서 가장 TV 모니터링을 열심히 한다. 그렇다 보니 예능을 보는 눈이 굉장히 높다. 예전에는 새벽 3시, 박명수의 홈쇼핑을 모니터하고 있더라. 그와 이야기할 때에는 연기자와 PD 관계가 아니라 예능 업계의 선후배로 대화하게 된다"고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그러면서 "유재석을 중심으로 시즌제처럼 갈 수 있는 아이템을 고려해왔지만 '놀면 뭐하니?' 속에서는 유재석이 빠지기도 한다. 선공개 영상에서 유재석이 빠지니 많은 이들이 낯설어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낯섦을 익숙함으로 바꾸려 한다. 새 인물에 대한 고민과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기존 예능인과 새 인물이 잘 어우러지는 놀이 마당이 잘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비쳤다.

이처럼 김태호 PD의 자신감과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갈망이 담긴 '놀면 뭐하니?'는 27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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