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SNS 속 '라이프 트래블러'가 돼 돌아온 마약사범 [ST이슈]

입력2019년 07월 25일(목) 16:03 최종수정2019년 07월 25일(목) 19:12
박유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개인 SNS를 개설하고 팬들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석방된 지 4일 만에 나선 행보에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박유천은 지난 6일 개인 SNS 계정을 만든 뒤, 음식 사진을 시작으로 자신의 일상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구속 69일 만에 구치소에서 풀려나며 "앞으로 사회에 봉사하면서 열심히, 정직하게 노력하며 살겠다"고 말한 지 4일밖에 안 지난 시점이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초까지 혼자서 혹은 전 연인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총 7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리고 지난 2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선고공판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 보호관찰 치료명령을 받았다. 즉 박유천은 집행유예로 인해 구치소에서 석방되긴 했지만, 엄연히 유죄 판결을 받은 전과자다.
박유천 일상 사진 / 사진=박유천 인스타그램

그런 박유천이 석방 후 오랜 시간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 모두가 볼 수 있는 SNS를 통해 평범한 일상을 공개했다. 본인이 강조했던 사회봉사보다도 먼저였다. 더군다나 그 역시 부정적인 반응을 의식해서인지 이름 대신 '라이프 트래블러(인생 여행자)'라는 명칭을 사용했으며, 게시물 댓글 기능을 제한했다. 반성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같은 행보에 대중의 곱지 않은 시선이 뒤따랐다. 일각에서는 '라이프 트래블러'라는 그의 명칭을 두고 '구치소도 여행 갔다 왔냐'는 지적도 나왔다.

물론 전과자라는 낙인 때문에 개인의 자유까지 침해받아서는 안 된다. 다만, 반성한 모습이 먼저 선행돼야 하지 않냐는 게 보편적인 반응이다.

자숙이 가장 필요할 때, 박유천이 보여준 관심을 쫓는 행보는 여러모로 비난을 피하기 힘들어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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