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레전드' 다비즈-트레제게가 보인 '레전드급' 비매너

입력2019년 07월 25일(목) 19:34 최종수정2019년 07월 25일(목) 19:34
에드가 다비즈 다비드 트레제게 / 사진=노진주 기자
[상암동=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유벤투스에서 활약했던 에드가 다비즈(수리남)와 다비드 트레제게(프랑스)가 '비매너의 끝판왕'인 지각을 했다. 하지만 미안한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두 선수는 25일 6시 서울상암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다음날 열리는 '팀 K리그 vs 유벤투스 FC Friendly Match 2019 in Seoul' 개최를 기념해 '축구 클리닉'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다비즈와 트레제게는 한국 유소년 선수들과 이벤트 매치를 치르고, 자신들의 기술을 알려주며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두 선수는 겉만 번지르르했다. 유소년 선수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것처럼 '포장'됐다. 현역 시절 '유벤투스 레전드'라 불렸던 다비즈와 트레제게는 이날 '레전드급' 비매너를 보였다.

당초 다비즈와 트레제게는 정식 행사가 시작되기 10분 전 기자들과 스탠딩 인터뷰 시간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행사 시작 시간인 6시가 넘어도 두 선수의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6시 8분이 돼서야 행사장에 등장했다. 미안한 기색 하나없는 당당함과 함께.

정식 행사 시간에도 늦은 두 선수가 스탠딩 인터뷰를 할리 만무했다. 차에서 내린 두 선수는 인터뷰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곧바로 그라운드로 직행해 아이들과 일정을 소화했다. 폭우 속에 자신을 기다린 유소년 선수들에게도 사과는 없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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