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소년, 비 맞으며 '지각' 다비즈-트레제게 기다렸다

입력2019년 07월 25일(목) 20:19 최종수정2019년 07월 25일(목) 20:19
우산 보조받는 에드가 다비즈 / 사진=노진주 기자
[상암동=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유벤투스 레전드' 에드가 다비즈(수리남)와 다비드 트레제게(프랑스)가 내한 행사에서 '비매너'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두 선수는 25일 6시 서울상암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다음날 열리는 '팀 K리그 vs 유벤투스 FC Friendly Match 2019 in Seoul' 개최를 기념해 '축구 클리닉'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다비즈와 트레제게는 한국 유소년 선수들과 이벤트 매치를 치르고, 자신들의 기술을 알려주며 시간을 보냈다.

유소년 선수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물한 듯 보이지만 이는 포장에 불과했다. 유소년 선수들은 예정된 시간 10분 전부터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며 다비즈와 트레제게를 기다렸다. 하지만 두 선수는 6시가 지나도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유소년 선수들은 영문도 모른 채 비를 맞으며 기다려야만 했다.
비 맞고 있는 유소년 팀 / 사진=노진주 기자

두 선수는 행사 시작 시간 8분이 지나서야 모습을 나타났다. 지각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사과의 말을 전하지 않았다. 미안한 기색도 없었다. 우산 없이 그라운드에서 자신을 기다린 아이들에게도 미안함은 표하지 않았다. 오히려 우산 보조를 받으며 당당하게 그라운드로 나섰다.

두 선수의 비매너 행동은 끝이 없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유소년 선수들은 다비즈 팀과 트레제게 팀으로 나눠 대결을 했다. 아이들은 쏟아지는 비를 모두 맞으며 열심히 축구를 했지만, 두 선수는 행사 내내 우산 보조를 받으며 이벤트 매치를 지휘했다. 본 행사에 들어서도 이기적인 모습으로 일관하며 비매너에 비매너를 더했다.

현역 시절 레전드로 불린 두 선수지만 이날 행사에서는 그 수식어가 아까울 만큼 아쉬운 태도를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

기사이미지
'날 녹여주오', tvN 토일드라마 첫 1%대 추…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날 녹여주오'가 결국 1%…
기사이미지
CJ, 이쯤되면 '문화 깡패'다 [ST포…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문화를 만듭니다. CJ' CJ ENM(이하…
기사이미지
설리, '따뜻하고 당당한 사람'으로…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사망했다. 늘상 …
기사이미지
故설리, 오늘(17일) 비공개 발인…가족·동…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
기사이미지
'첫 퇴장' 이강인, 라커룸서 눈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 데뷔 후 퇴장을 당한 이강인(발렌…
기사이미지
'PD수첩', '프듀X101' 조작 논란 폭…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PD수첩'에서 '프로듀스X101'의 폭로가…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