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韓 팬미팅, 아쉬운 결말 썼다

입력2019년 07월 26일(금) 19:24 최종수정2019년 07월 26일(금) 19:46
사진=방규현 기자
[용산=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야심 찼던 유벤투스 팬미팅이 아쉬운 결말을 썼다.

유벤투스 선수단은 26일 오후 3시20분 서울 용산구 소월로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사전에 선정된 한국 팬 100명과 팬미팅 시간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행기가 연착되면서 타이트했던 일정에 차질이 생겼고, 이는 어수선한 팬미팅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팬들은 유벤투스 선수들을 보기 위해 행사 시작 전부터 모였다. 행사 시작 시각인 오후 3시20분. 선수들의 도착 소식은 들리지 않고, 방송으로 "선수들이 탄 비행기가 연착돼 팬미팅이 지연되고 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는 소식만 들렸다.

행사 예정 시각을 훌쩍 넘긴 4시29분. 드디어 선수단이 탄 버스가 행사장에 도착했다. 선수단은 팬들이 모여있는 입구를 통해 들어오지 않고, 다른 문을 통해 호텔 로비로 들어섰다. 팬들은 선수단을 놓칠세라 재빨리 선수단이 들어오는 입구로 이동했고, 사진을 찍으며 선수들의 모습을 담았다.

하지만 호텔에 도착한 선수단은 2층에 위치한 팬미팅 장에 곧장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시간은 흘러 5시30분이 됐고, 유벤투스 선수단 대신 이날 행사 주최 측 대표가 단상 위로 올라왔다. 그는 "죄송하다. 많은 분들이 호날두를 보기 위해 이 자리 있는 걸 잘 안다. 하지만 호날두가 '오후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이날 팬미팅에 참석하지 못한다. 이 자리에 모인 팬들에게 거듭 사과드린다"며 눈물 흘리며 사과했다.
데 리흐트 / 사진=방규현 기자

이에 팬미팅장은 실망감을 드러내는 팬들로 가득했다. 이날 팬미팅 장에서는 호날두 팬들이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 호날두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절반 이상이었다.

하지만 유벤투스의 데 리흐트 등 팀내 주축 선수들이 5시45분께 팬미팅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실망한 팬들을 다시 일으켰다. 기다린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고, 사진을 요청하는 일부 팬들과 사진도 찍어줬다.

그러나 주최 측의 미흡한 운영은 옥에 티로 남았다. 이날 팬미팅은 2조로 나뉘어 진행됐다. 한쪽에서는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은 후 악수를, 다른 한 쪽에서 선수들과 질의응답 하며 시간을 보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반쪽' 팬미팅이 됐다.

'사인' 조에 속한 팬들에게 악수 기회는 없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사인을 받지 못하는 팬들도 나왔다. 부족한 시간 탓에 한줄로 서서 사인을 받았지만, 그 사이에어 사인을 받지 못한 팬이 나온것. '질의응답'을 하기 위해 모인 팬들의 상황도 비슷했다. 오직 사전에 준비된 인터뷰 내용만 듣고 끝났다. 이 모든게 단 20분, 순식간에 끝났다. 주최 측은 변경된 일정을 오후 5시30분이 돼서야 팬들에게 알리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며 빈축을 샀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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