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없던 상암, 세징야가 있었다 [ST스페셜]

입력2019년 07월 26일(금) 22:55 최종수정2019년 07월 26일(금) 22:55
세징야 / 사진=팽현준 기자
[상암=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구의 호날두' 세징야가 진짜 호날두 앞에서 실력을 자랑했다.

팀 K리그는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팀 K리그는 6만5000여 명 이상의 팬들이 가득 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최고의 명문팀 중 하나인 유벤투스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세징야였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터뜨린 세징야는 기자단 투표에서 MVP로 선정됐다. 왜 세징야가 ‘대구의 호날두’로 불리는지를 증명하는 활약이었다.

세징야는 경기 전부터 유벤투스전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팀 K리그에 선발된 이후 “꿈에 그리던 무대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인 호날두와 함께 경기장을 누빌 수 있어 영광스랍다”면서 “경기장 안에서는 상대 팀으로 만나는 만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호날두와의 맞대결을 고대했다.

세징야는 자신의 말을 지켰다. 전반전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유벤투스 수비진을 괴롭히던 세징야는 1-1로 맞선 전반 45분 김보경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손을 쓸 수 없는 강력한 슛이었다.

세징야는 이후 호날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호우 세리머니'를 하며 득점을 자축했다. 전반전이 종료된 뒤에는 라커룸으로 들어가며 호날두와 인사를 하기도 했다.

후반전에도 세징야의 활약은 계속됐다. 전반전에 뛰었던 대부분의 선수들이 후반전에는 교체됐지만, 세징야는 계속해서 그라운드를 지켰다. 팬들의 야유에도 벤치에만 머문 호날두와도 묘한 대조를 이뤘다.

비록 호날두와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는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세징야는 호날두가 보여주지 못한 활약을 직접 보여주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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