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호날두 노쇼' 유벤투스에 공식 항의 공문 발송

입력2019년 07월 30일(화) 13:20 최종수정2019년 07월 30일(화) 14:0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친선경기에서 물의를 일으킨 유벤투스에 공식 항의 공문을 발송했다.

3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팀 K리그와 친선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계약서 내용을 충실하게 이행하지 않아 유벤투스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연맹 관계자는 "이탈리아의 명문인 유벤투스를 믿었지만, 이러한 무책임한 태도에 실망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친선 경기 및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계약했다. 이에 많은 관중이 몰렸고 기대감이 증폭됐지만, 경기 전 호날두를 비롯한 유명 선수들의 팬사인회 행사는 선수 컨디션을 이유로 돌연 취소돼 원성을 샀다. 뿐만 아니라 유벤투스는 예정된 킥오프 시간인 오후 8시가 넘어서 도착했고, 결국 경기 시작은 8시 30분으로 미뤄졌다. 실제 킥오프 시간은 9시에 가까웠다.

또한 유벤투스 관계자가 주최 측인 더 페스타와 연맹에 "전·후반을 각각 40분으로 하고, 하프타임은 10분으로 하자"고 요구한 사실도 뒤늦게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유벤투스 측은 "우리의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위약금을 지불하고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결국 연맹이 단호히 거절해 전·후반 90분과 15분간의 하프타임 시간을 모두 채웠던 것이었다.

이에 연맹은 친선전 주최사인 더 페스타를 상대로 계약서 내용 불이행 발생에 따른 위약금 산정에 들어갔다. 이번 친선경기 계약서에는 호날두의 45분 이상 경기 출전을 포함한 팬 사인회 취소, 1군 선수단 비율 등의 위약금 항복을 추가했다. 연맹은 위약금을 산정해 조만간 더 페스타에 청구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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