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노 쇼' 유벤투스에 항의 서한 보냈다"

입력2019년 07월 30일(화) 14:21 최종수정2019년 08월 07일(수) 22:1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신문로=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노 쇼' 파문에 대해 자세한 입장을 밝혔다.

축구연맹은 30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먼저 축구 연맹 관계자는 전날(29일) 유벤투스에 보낸 공문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관계자는 "유벤투스 측의 정규시간 단축(전·후반 각각 40분, 하프타임 10분) 요청, 호날두 미출전 등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오만한 행위를 했다. 이에 당하고만 있을 수 없었다"며 공문을 보낸 배경을 밝혔다. 연맹은 서한을 세리에A, 아시아축구연맹(AFC)에도 보냈다.

이어 킥오프 지연 요청이 오간 그때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연맹 관계자는 "유벤투스 팀이 경기장에 도착하기 전, (팀 고위급) 관계자가 '킥 오프를 9시로 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했다. 이에 연맹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기에 킥 오프 시간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그랬더니 유벤투스 측에서 '그럼 위약금을 내고 취소하겠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다. 결국 킥오프 지연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더페스타 쪽에도 위약금 관련 공문을 요청했다. 관계자는 "더페스타에 계약내용 위반에 대해 공문을 보냈다. 법적 조치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검토한 사항은 없다. 아직 더페스타쪽에서 위약금 관련해 받은 피드백은 없다. 이른 시일 내에 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맹은 더페스타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다고 전했다. 위약금 관련 내용뿐만 아니라 경기 시간이 지연된 부분과 호날두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부분, 팬 미팅 불참 등 앞으로 더페스타와 계속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호날두는 지난 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내한 친선경기에 근육 문제를 핑계로 단 1분도 출전하지 않았다. 사전에 계약된 45분 출전조항을 무시한 호날두는 사과 한마디 없이 경기장을 홀연히 빠져나갔다. 이에 호날두를 보러 상암에 모인 팬들은 불만을 토로했고, 현재 집단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주최측은 더페스타는 호날두의 불출전, 행사 파행 등의 원인을 모두 유벤투스에 돌리고 있다. 더페스타는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면서도 "유벤투스가 계약서에 명시돼 있는 호날두의 45분 출전 조항을 이해하지 않았다. 그 부분에 대해 유벤투스 측에서 내한해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억울함을 토로하면서도 이번 책임에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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