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대성 '빌딩 게이트', 범죄 피하려다 바보된 꼴 [ST포커스]

입력2019년 07월 30일(화) 15:12 최종수정2019년 07월 30일(화) 15:32
YG 빅뱅 대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빅뱅 대성이 자신의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대성의 거짓 대응 정황이 드러난 셈이다.

30일 한 매체는 대성이 2017년 11월, 310억 원에 건물을 매입하기 전, 건물 내 유흥주점 운영이 발각될 경우 건물주에게 법적 책임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러 로펌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대성은 성매매 알선 방조죄 등에 대해 물어봤으며, 대성은 불법 유흥주점이 자신이 매입할 건물 어느 곳에 위치하고 있는지까지 파악하고 있었다. 불법으로 운영되는 가게가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대성의 반박과 배치되는 증언이다. 앞서 대성은 자신의 건물에서 불법 성매매 알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본 건물 매입 당시 현재의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불법 영업의 형태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며 '모르쇠'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해당 입장은 더 큰 저항을 불러일으켰다. 대성이 유흥업소 운영 사실을 모르고 건물을 매입했을 리 없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 잇따랐다. 하다못해 동네 가게에서 물건을 사도 뭘 샀는지 살펴보는 마당에 대성은 무려 300억 원짜리 건물을 사면서도 어떤 가게가 운영되는지 모른다고 해명했으니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난이 폭주했다.

일각에서는 대성이 범죄자가 되느니 차라리 바보가 되기를 택했다는 비아냥을 내뱉기도 했다. 사실상 앞뒤가 맞지 않는 내용을 해명이랍시고 내놓으면서도 이상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죄의식이 바닥에 떨어진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왔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해당 건물에서 마약이 유통되고 있다는 추가 보도가 나온 것. 성매매와 마약 유통 등 이미 빅뱅 출신 승리의 '버닝썬 사태'에서 겪은 기시감에 비난 여론은 더 높아졌다.

그러나 대성은 스탠스를 바꿨다. 입대 중임에도 불구하고 유례없이 빠르게 입장을 냈던 대성은 갑자기 입을 다물었다. 선택적 피드백에 대중의 비난은 더 커지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대성이 이미 건물 내 불법 유흥업소 운영을 알았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대성의 거짓 대응 의혹에 대성과 YG엔터테인먼트를 향한 비난은 더 가속화되고 있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여러 거짓 대응 의혹에 몸살을 앓았다. 승리, 양현석, 비아이 등 문제가 일 때마다 이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조를 내비쳤으나 갖은 의혹들에 여러 모양으로 연루된 정황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비난을 쌓아왔다. 섣부른 대응으로 신뢰를 잃으며 스스로 일을 키웠다는 게 중론이다.

수번 반복되는 YG엔터테인먼트 관련 논란에 대중의 환멸감과 허탈감은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 3대 기획사'로 군림한 YG엔터테인먼트의 끝없는 추락이 씁쓸할 따름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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