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연맹 "유벤투스, 납득하기 어려운 오만한 행위 했다"(종합)

입력2019년 07월 30일(화) 15:52 최종수정2019년 07월 30일(화) 18:02
호날두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신문로=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유벤투스 측의 오만한 행위에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한국 팬들을 기만한 유벤투스에 항의 서한을 보내며 대응에 나섰다.

축구연맹은 30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먼저 축구 연명 관계자는 전날(29) 유벤투스에 보낸 서한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관계자는 "유벤투스 측의 정규시간 단축(전·후반 각각 40분, 하프타임 10분) 요청, 호날두 미출전 등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오만한 행위를 했다. 이에 당하고만 있을 수 없었다"며 서한을 보낸 배경을 밝혔다. 연맹은 서한을 이탈리아 세리에A, 아시아축구연맹(AFC)에도 보냈다.

이어 킥오프 지연 요청이 오간 그때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연맹 관계자는 "유벤투스 팀이 경기장에 도착하기 전, (팀 고위급) 관계자가 '킥 오프를 9시로 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했다. 이에 연맹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기에 킥 오프 시간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그랬더니 유벤투스 측에서 '그럼 위약금을 내고 취소하겠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다. 결국 킥오프 지연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더페스타 쪽에도 위약금 관련 공문을 요청했다. 관계자는 "더페스타에 계약내용 위반에 대해 공문을 보냈다. 법적 조치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검토한 사항은 없다. 아직 더페스타쪽에서 위약금 관련해 받은 피드백은 없다. 이른 시일 내에 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어찌 보면 '호날두 노 쇼' 사태는 예견된 참사였다. 대규모 친선경기를 주최한 적 없는 소규모 회사 '더페스타'가 앞장서서 이탈리아 명문팀인 유벤투스를 한국으로 불러들여 문제의 경기를 주최한 것. 축구연맹은 이날 브리핑에서 주최권한을 더페스타에 부여했던 배경도 설명했다.

연맹 관계자는 "유벤투스 관계자가 직접 연맹을 찾아와 '더페스타 밑에서 경기가 잘 치러질 수 있다'며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문제 발생 시 위약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벤투스 관계자가 직접 친선경기에 대해 설명하고, 자신했던 부분이 우리가 더페스타를 믿은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계약에 명시된 45분 출전 조항을 어겼고, 팬들에게 사과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기 전 자신감을 보였던 유벤투스 관계자와 더페스타는 '노 쇼' 파문이 일어난 후 명확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도 더페스타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직 연맹만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일 뿐. 연맹은 "이번 팀K리그 친선경기에 주최하는 입장이 아닌 참가하는 입장으로 나섰다. 하지만 이번 사태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느끼기에 직접 유벤투스에 공문도 보내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맹은 앞으로 더페스타와 대면해 위약금 관련 내용뿐만 아니라 경기 시간이 지연된 부분과 호날두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부분, 팬 미팅 불참 등 앞으로 더페스타와 계속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호날두는 지난 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내한 친선경기에 근육 문제를 핑계로 단 1분도 출전하지 않았다. 사전에 계약된 45분 출전조항을 무시한 호날두는 사과 한마디 없이 경기장을 홀연히 빠져나갔다. 이에 호날두를 보러 상암에 모인 팬들은 불만을 토로했고, 현재 집단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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