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끝판왕' 오승환, 멈춰있던 기록도 다시 시작한다 [ST스페셜]

입력2019년 08월 07일(수) 07:00 최종수정2019년 08월 07일(수) 07:00
오승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끝판왕' 오승환이 돌아왔다. 멈춰있던 KBO 리그의 역사도 다시 시작한다.

삼성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승환의 영입을 발표했다. 등번호는 21번이다.

2013시즌 후 6시즌 동안 일본, 미국에서 활약했던 오승환은 친정팀으로 돌아와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오승환은 살아있는 전설이자 역사다. 2005년 삼성에서 데뷔한 이후 2013년까지 444경기에서 510.1이닝을 소화하며 28승13패 277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부상만 없다면 50이닝 이상을 던져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수 있는 특급 마무리투수다.

특히 277세이브는 아직까지도 KBO 리그 역대 1위 기록으로 남아있다. 6년 동안 기록이 멈춰있던 셈이다. 오승환이 해외에서 활약한 6년 동안 손승락(롯데 자이언츠, 267세이브, 역대 2위), 정우람(한화 이글스, 152세이브, 역대 8위) 등이 차이를 좁혔지만, 오승환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오승환이 내년부터 다시 마운드에 오를 경우, KBO 리그의 역사는 다시 흘러간다. 오승환은 수술 재활과 KBO 리그 72경기 징계를 모두 소화한 뒤, 내년 4월말 또는 5월초 마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이 이상 없이 마운드에 돌아온다면, 그때부터는 1세이브, 1세이브가 KBO 리그의 새로운 기록이다.

먼저 오승환이 1세이브만 더 추가하면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한다. 지금까지 오승환은 한국에서 277세이브, 일본에서 80세이브, 미국에서 42세이브를 합쳐, 한미일 통산 399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400세이브 고지를 넘어선다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친정으로 돌아와 기록을 달성한다고 해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KBO 리그 첫 300세이브 돌파도 기대된다. 300세이브까지는 단 23세이브만 남았다. 전천후로 뛰었던 2005시즌(16세이브)과 부상에 시달린 2009(19세이브)시즌, 2010시즌(4세이브)을 제외하면 최소 28세이브 이상을 기록했던 오승환인 만큼 무난한 기록 달성이 예상된다.

오승환은 삼성 시절 대구 시민야구장에서만 뛰었을 뿐, 아직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마운드에 오른 경험은 없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는 오승환이 해외에 진출한 이후인 2016년에서야 개장했다. 오승환이 친정팀의 새 집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다시 기록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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